취준생 10명 중 7명, “취업하면 어디든 간다”外
취준생 10명 중 7명, “취업하면 어디든 간다”外
by 운영자 2015.05.01
‘말은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는 말도 이제 옛말이 되었다. 최근 공기업을 비롯한 몇몇 기업들이 본사를 지방으로 옮겨가는 가운데, 취업준비생 10명 중 7명은 현재 거주지나 연고지와 상관없이 취업이 되면 ‘어디서든 근무할 것’이라고 조사됐기 때문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취업준비생과 직장인 1,061명을 대상으로 취업과 근무지역의 관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2.8% (취업준비생 중 73.0%, 직장인 중 72.7%)가 ‘현재 거주하는 곳이 아니거나 연고가 없는 지역으로 취업이 될 경우 그곳에서 근무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근무할 의향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 중 27.1% (취업준비생 중 27.0%, 직장인 중 27.3%)로 나타났다.
취업 희망 기업 형태에 따라서는 어떻게 달라질까? ‘지금 거주지와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근무할 의향이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중견기업 취업 희망자가 77.1%로 가장 높았다. ▲대기업 취업 희망자가 76.5%, ▲공기업 취업 희망자가 74.6%로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 취업 희망자는 61.9%로 전체 평균보다 낮은 수치로 조사됐다.
‘근무지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시 하는 조건’으로는 ▲‘연봉’(64%)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으로 ▲‘출퇴근 편의성’(49.5%), ▲‘희망직무’ (30.6%), ▲‘안정성’(25.3%)이 뒤를 이었다. ▲‘연고지’는 10.9%로 ▲‘회사의 명성’(4.0%) ▲‘기타’(1.2%)와 함께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만약 취업 때문에 다른 지방으로 간다면 가장 부담스러운 것’을 묻자 (복수응답) 62%의 응답자가 ▲‘높은 주거비 부담’이라고 답했다. 이어서 ▲‘아는 사람이 없어서 심심하고 외로움’ (44.6%), ▲‘대도시의 편리한 인프라, 문화시설 등을 포기해야 하는 것’ (37.6%), ▲‘혼자 사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 (26.2%) 순으로 집계됐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근무지 때문에 자취해야 한다면 거주 생활비(주택임대료, 공과금)로 한 달에 얼마 정도를 지출할 수 있을까? 조사 결과, 평균 41만 7,000원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회사에서 주거지원을 해준다면 어떨까? 회사에서 주거지원을 해준다는 가정하에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근무할 의향이 있는지 다시 물었다. 그 결과, ‘근무할 의향이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84.7%로, 주거지원 조건이 빠졌을 때 수치인 72.8%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 잡코리아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
한국 신입 직원,
능력 발휘까지 독일보다 2배 더 걸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이용순)은 4월 30일(목) ‘KRIVET Issue Brief’ 제74호 ‘한국과 독일의 자동차정비 분야 신입 직원의 채용과 현장적응 실태’를 발표했다.
한국 자동차 정비업체 중 연수생을 선발하고 있는 기업은 34.5%이며, 독일의 83.4%에 비하면 상당히 낮은 편이다. 연수를 종료하고 정규직으로 채용된 연수생도 한국은 전체 연수생의 36.6%이나 독일은 52.3%에 달한다.
신입 직원의 현장직무 적응 기간은 한국이 3.3년, 독일은 1.7년으로 2배 정도 차이가 난다. 신입 직원을 돕기 위해 기업이 제공하고 있는 직무연수 시간을 비교하면 한국(47.4시간)이 독일의(94.5시간) 절반 수준으로 낮은 실정이다.
직무연수 프로그램 종류를 보면, 독일은 좀 더 다양하고, 한국은 일부 프로그램에 치우쳤다는 지적이다. 또 연수 유형도 법적으로 의무화됐거나 자동차 제조사가 요구하는 연수에 집중해 자발적인 연수의 비중이 독일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자료제공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취업준비생과 직장인 1,061명을 대상으로 취업과 근무지역의 관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2.8% (취업준비생 중 73.0%, 직장인 중 72.7%)가 ‘현재 거주하는 곳이 아니거나 연고가 없는 지역으로 취업이 될 경우 그곳에서 근무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근무할 의향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 중 27.1% (취업준비생 중 27.0%, 직장인 중 27.3%)로 나타났다.
취업 희망 기업 형태에 따라서는 어떻게 달라질까? ‘지금 거주지와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근무할 의향이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중견기업 취업 희망자가 77.1%로 가장 높았다. ▲대기업 취업 희망자가 76.5%, ▲공기업 취업 희망자가 74.6%로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 취업 희망자는 61.9%로 전체 평균보다 낮은 수치로 조사됐다.
‘근무지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시 하는 조건’으로는 ▲‘연봉’(64%)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으로 ▲‘출퇴근 편의성’(49.5%), ▲‘희망직무’ (30.6%), ▲‘안정성’(25.3%)이 뒤를 이었다. ▲‘연고지’는 10.9%로 ▲‘회사의 명성’(4.0%) ▲‘기타’(1.2%)와 함께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만약 취업 때문에 다른 지방으로 간다면 가장 부담스러운 것’을 묻자 (복수응답) 62%의 응답자가 ▲‘높은 주거비 부담’이라고 답했다. 이어서 ▲‘아는 사람이 없어서 심심하고 외로움’ (44.6%), ▲‘대도시의 편리한 인프라, 문화시설 등을 포기해야 하는 것’ (37.6%), ▲‘혼자 사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 (26.2%) 순으로 집계됐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근무지 때문에 자취해야 한다면 거주 생활비(주택임대료, 공과금)로 한 달에 얼마 정도를 지출할 수 있을까? 조사 결과, 평균 41만 7,000원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회사에서 주거지원을 해준다면 어떨까? 회사에서 주거지원을 해준다는 가정하에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근무할 의향이 있는지 다시 물었다. 그 결과, ‘근무할 의향이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84.7%로, 주거지원 조건이 빠졌을 때 수치인 72.8%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 잡코리아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
한국 신입 직원,
능력 발휘까지 독일보다 2배 더 걸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이용순)은 4월 30일(목) ‘KRIVET Issue Brief’ 제74호 ‘한국과 독일의 자동차정비 분야 신입 직원의 채용과 현장적응 실태’를 발표했다.
한국 자동차 정비업체 중 연수생을 선발하고 있는 기업은 34.5%이며, 독일의 83.4%에 비하면 상당히 낮은 편이다. 연수를 종료하고 정규직으로 채용된 연수생도 한국은 전체 연수생의 36.6%이나 독일은 52.3%에 달한다.
신입 직원의 현장직무 적응 기간은 한국이 3.3년, 독일은 1.7년으로 2배 정도 차이가 난다. 신입 직원을 돕기 위해 기업이 제공하고 있는 직무연수 시간을 비교하면 한국(47.4시간)이 독일의(94.5시간) 절반 수준으로 낮은 실정이다.
직무연수 프로그램 종류를 보면, 독일은 좀 더 다양하고, 한국은 일부 프로그램에 치우쳤다는 지적이다. 또 연수 유형도 법적으로 의무화됐거나 자동차 제조사가 요구하는 연수에 집중해 자발적인 연수의 비중이 독일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자료제공 한국직업능력개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