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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92.9%, “대기업 대신 중소기업 취업 OK”

구직자 92.9%, “대기업 대신 중소기업 취업 OK”

by 운영자 2015.04.24




- 중소기업 취업의향 ‘남성’(89.8%)보다 ‘여성’(95.7%) 더 높아
- 중소기업 취업 이유 1위, ‘얼마든지 내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아서’(39.4%)
- 중소기업 취업 싫은 이유 1위, ‘연차 및 휴가 등 기본제도가 열악할 것 같아서’(42.4%)


어려운 취업난에 구직자 대다수가 중소기업으로의 취업에 대해 호의적인 입장을 가지게 되는 것으로 나타나 중소기업 채용난 갈증을 해소시킬 전망이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이 20~30대 구직자 1,3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5 중소·중견기업 구직자 인식 조사’ 결과 다수인 92.9%가 대기업이 아니더라도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사가 있으며, 중소기업에 대해 ‘발전 가능성이 큰 회사’로 가장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으로의 취업의향은 ‘남성’(89.8%)보다 ‘여성’(95.7%)이 5.8%p가량 더 높았으며, 취업의향이 없다는 의견은 전체 응답자 중 7.1%에 불구해 대다수가 중소기업 취업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중 대기업이 아니더라도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1,233명에게 그 이유를 물어본 결과 ‘얼마든지 내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아서’(39.4%)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치열한 경쟁에 치이지 않을 것 같아서’(26.4%)가 높은 수치로 2위를 기록해 대기업의 경쟁구조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본인의 능력을 펼치고 싶은 청년 구직자들의 심리가 중소기업을 선택하게 만드는 주요 이유임이 파악됐다.

그 외 중소기업을 선택하는 이유로 △3위 ‘없던 것을 시도하고 변화시키고 싶어서’(17.0%), △4위 ‘작은 조직이 잘 맞고 좋아서’(12.7%), △5위 ‘철저한 위계구조가 없을 것 같아서’(4.5%)순으로 답했다.

반대로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없다’고 답한 92명은 절반 가까이되는 42.4%가 ‘연차 및 휴가 등 기본제도가 열악할 것 같아서’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연봉이 낮을 것 같아서’(27.2%)가 높은 수치로 2위를 차지해 대기업과 비교해 낮은 복지수준과 연봉이 중소기업으로의 취업을 망설이게 하는 주요 이유로 드러났다.

다음으로 △3위 ‘회사의 비전이 없을 것 같아서’(14.1%), △4위 ‘주변 사람과 비교될 것 같아서’(8.7%), △5위 ‘하기 싫은 일까지 떠맡아야 할 것 같아서’(7.6%)의 이유로 중소기업으로의 취업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이미지’ 설문 결과. ‘얼마든지 발전가능성이 있는 회사’가 35.0%로 1위를 차지해 구직자 대다수가 중소기업에 대해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2위 ‘다음 회사로 가기 위해 경력을 쌓는 회사’(18.8%), △3위 ‘보수와 처우가 열악한 회사’(17.0%), △4위 ‘가족 같은 분위기의 회사’(16.5%)가 큰 수치의 차이 없이 각 순위에 올랐다. 그 외 △5위 ‘대기업 취업이 안 될 경우 차선책으로 가는 회사’(7.4%), △6위 ‘체계가 없어 일이 힘든 회사’(5.2%)순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이미지를 가졌다.

한편 20대와 30대 구직자간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경향이 다소 달라 눈길을 끌었다. ‘20대’(22.4%)의 경우 중소기업을 ‘다음 회사로 가기 위해 경력을 쌓는 회사’로 답한 이가 ‘30대’(10.9%)보다 약 2배가량 높았다. 반면 ‘30대’(21.7%)는 ‘20대’(15.0%)보다 중소기업에 대해 ‘보수와 처우가 열악한 회사’로 더 강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
자료제공 알바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