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정보N문화

정보N문화

[신작영화] 1970년 욕망이 춤추는 땅, 강남1970

[신작영화] 1970년 욕망이 춤추는 땅, 강남1970

by 운영자 2015.01.22

영화 in

1970년 욕망이 춤추는 땅
강남1970
┃장르┃액션, 드라마
┃감독┃유하
┃출연┃이민호, 김래원, 정진영
┃개봉┃1월 21일


호적도 제대로 없는 고아로, 넝마주이 생활을 하며 친형제처럼 살던 종대(이민호)와 용기(김래원). 유일한 안식처였던 무허가촌의 작은 판잣집마저 빼앗기게 된 두 사람은 건달들이 개입된 전당대회 훼방 작전에 얽히게 되고 그 곳에서 서로를 잃어버린다.

3년 후, 자신을 가족으로 받아 준 조직 두목 출신 길수(정진영)의 바람과 달리, 잘 살고 싶다는 꿈 하나로 건달 생활을 하게 되는 종대. 정보와 권력의 수뇌부에 닿아있는 복부인 민마담(김지수)과 함께 강남 개발의 이권다툼에 뛰어든 종대는 명동파의 중간보스가 된 용기와 재회하고, 두 사람은 정치권까지 개입된 의리와 음모, 배신의 전쟁터. 그 한 가운데에 놓이게 되는데.

또 감독은 ‘강남 1970’에서 이민호와 김래원을 땅과 돈을 향한 욕망으로 질주하는 거친 남자들로 탈바꿈시켰다.

유하 감독은 드라마 속 재벌 상속자로 익숙한 이민호를 가진 건 싸움 실력 밖에 없는 밑바닥 청춘 김종대로 파격 캐스팅했다. 그는 이민호라는 배우를 목숨 건 리얼 액션의 한 가운데로 밀어 넣었다. 매서운 눈빛으로 분노하고 거침없이 행동하는 ‘강남 1970’의 이민호에게선 사랑 앞에 눈물짓던 그의 모습을 더 이상 떠올릴 수 없다.

김래원 역시 뒤를 돌아보지 않는 행동력과 치열한 조직 세계에서 성공하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백용기로 복합적인 매력을 선보인다. 세상이 멸시하는 넝마주이에서 조직의 2인자가 되기까지 늘 긴장하고 불안해하는 감정연기와 실제 실력행사를 하며 보여주는 리얼 액션 연기까지 ‘강남 1970’의 배우 김래원은 또 한 번 도약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강남 1970’은 이민호, 김래원이라는 젊은 두 남자 배우의 변신을 지켜보는 쾌감을 큰 스크린으로 선사할 것이다.

최선예 기자 siawase88.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