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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영화]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이야기 '국제시장'

[신작영화]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이야기 '국제시장'

by 춘천교차로 2014.12.18

그 때 그 시절

"국제시장"
┃장르┃드라마
┃감독┃윤제균
┃출연┃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개봉┃12월 17일


‘가장 평범한 아버지의 가장 위대한 이야기’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격변의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우리 시대 아버지 ‘덕수’(황정민 분), 그는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평생 단 한 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이 없다. ‘괜찮다’ 웃어 보이고 ‘다행이다’ 눈물 훔치며 힘들었던 그때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 이야기가 지금부터 시작된다.

윤제균 감독은 영화의 타이틀이기도 하면서 주요 배경이 되는 장소로 ‘국제시장’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우리 부모님 세대에 대한 헌사에 알맞은 공간을 고민하다가, 과거 피란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현재까지 서민들이 서로 부대끼며 살아가면서 일상의 소박한 꿈과 희망이 움트는 공간이기도 한 부산 국제시장을 배경으로 하게 되었다”고 전하며 가장 평범한 아버지의 삶을 통해 가장 위대한 이야기를 담고 싶었기 때문에 눈부신 발전과 함께 빠르게 발전하는 지금 시대에 조금은 천천히 느린 걸음으로 변해가는 ‘시장’을 배경으로 그려냈다고 설명을 더했다.

국제시장은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라미란, 김슬기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부터 스크린 기대주까지 탄탄한 연기 내공과 개성을 갖춘 배우들이 환상의 앙상블을 선보인다. 윤제균 감독은 “영화는 연기 이상으로 배우가 가지고 있는 진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덕수’는 물론이거니와, ‘덕수’의 아버지와 어머니, 아내와 친구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한 가족을 그려내는 데 있어서 진정성이 캐릭터에 묻어나길 바랐다. 시나리오 쓸 때부터 마음 속에 1순위로 꼽았던 배우들과 함께 작업하게 되어서 ‘꽃분이네’ 식구가 잘 꾸려진 것 같다”며 함께 작업한 모든 배우들에 대한 높은 만족감과 애정을 표시하기도 했다.

최선예 기자 siawase88.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