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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춘천 오렌지 아트페어 오늘 개막

제1회 춘천 오렌지 아트페어 오늘 개막

by 춘천교차로 2014.12.12

춘천애니메이션 박물관 갤러리 ‘툰’
2014년 12월 12일 ~ 2015년 1월 11일 한 달간


미술시장의 확대와 예술가들의 작품판매 촉진을 위한 ‘제1회 춘천 오렌지 아트페어’가 애니메이션 박물관 갤러리 ‘툰’에서 오늘 오후 3시 개막식을 갖는다.

예비 사회적 기업 ‘유한책임회사 태풍이네’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내 인생의 만화경’이라는 슬로건으로 내년 1월 11일까지 한 달간 열린다. 서양화, 동양화, 조각, 사진,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56명의 개성 넘치는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오렌지 아트페어’는 한국미술발전과 춘천문화의 디딤돌이 되고자 마련한 행사로,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오늘의 미술 흐름을 보고 그 흐름과 구성을 조화롭게 만들어간다는 의의를 담고 있다. 아울러 작가와 작품 그리고 관람객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예술시장을 꿈꾼다.

고혜영 기획팀장은 “가능성 있는 젊은 작가들과 다양한 계층과의 만남을 통해 공감하고 소통하며 자유로운 아트플레이스로 문화 소비자의 능동적 구매의지를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춘천의 문화 더 나아가 한국미술발전에 디딤돌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시 및 작품 판매 외에도 청년작가들의 실험적 예술작품과 기존 작가들의 창조적 융합 작품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의식을 이끌어 내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우선, 행사 기간 내 가족과 함께하는 전시 및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체험이 주 2회 진행되며,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는‘런치타임’ 전시가 열린다. 아울러 춘천 인근 회사에 재직하거나, 지역에 거주하는 직장인을 위한 뮤지엄 힐링 콘서트가 1월 3일 행사장 일원에서 열리며, 모녀커플의 미술관 나들이 ‘엄마와 간다’를 주제로 전시 및 재즈공연도 1월 10일 열릴 예정이다.

대풍이네 고은희 대표는 “우리가 만들어 내는 문화를 밖으로 파급력 있게 전파해 나가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지리적 여건이나 예술가의 지명도나 활동의 폭이 좁은 탓만은 아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미술의 진정한 가치인 미를 발견하고, 작가들의 상상력에 함께 동참하며, 나아가 춘천에서도 번듯한 아트마켓을 세우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예비 사회적 기업 대풍이네는 2009년 4월 춘천 교동에 위치한 문화공간 ‘아란나 카페’에서 시작됐으며, 2013년 창작공간 아르숲에서 춘천시문화재단과 공동으로 프리마켓을 춘천에서 처음 시도했다. 2014년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받았고, 올해 6~8월 매월 둘째주 토요일 마다 생활문화공감사업 ‘대풍이네 딱지마켓’을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앞마당에서 열었다.

함승현 기자 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