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26 프랑스(FranceParis)

△ 위풍당당한 에펠탑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 수를 자랑하는 곳프랑스. 프랑스의 수도 파리(Paris)는 그 자체로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유럽의 대표적인 도시이다. 낭만과 예술이라는 대명사를 증명해주듯이 사랑스런 표정과 개성 넘치는 패션을 자랑하며노천카페에서 오후를 즐기는 파리지엥(Parisien)들. 그들의 삶의 일부를 느끼러 여행객들은 파리로 발걸음을 옮긴다.

△ 아름다운 에펠탑에서 여유와 낭만을 즐기는 파리지엥들

파리에 도착하여 가장 먼저 발걸음을 하는 곳은파리에서 으뜸가는 여행지인 에펠탑(Eiffel Tower)이다. 일정 높이 이상으로 건물을 짓지 못하게 만든 법 때문에시내 어디서든 높이 솟아 있는 에펠탑을 볼 수 있다. 최초의 에펠탑은 그 흉물스러움에 치를 떤 시민들의 철거 운동으로 위기를 봉착하기도 했지만지금은 전 세계 시민들이 에펠탑을 보기 위해 프랑스로 몰려드는 랜드마크가 되었다.

에펠탑은 매시간 다른 모습을 뽐낸다. 일출에 떠오르는 빛과 함께 빛나는 고요한 에펠탑파란 하늘과 잘 어울리는 정오의 에펠탑붉게 물드는 노을과 함께 감상하는 환상적인 일몰 에펠탑의 조화는 가히 환상적이다. 게다가 반짝이는 야간 조명과 함께 펼쳐지는 레이저 쇼로 아름답게 불 타오르는 에펠탑 야경까지 보았다면 여행을 다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웅장한 규모로 관광객을 압도하는 개선문


에펠탑과 쌍벽을 이루는 여행지는 개선문(Triumphal Arch)과 그 뒤로 이어진 샹젤리제 거리(Avenue des Champs Elysees)이다. 개선문이 있는 광장을 중심으로 12개의 도로가 방사형으로 뻗어있으며그 중에 한 도로가 프랑스인들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라고 자부심 있어 하는 도로인 샹젤리제 거리이다. 높이 50m폭 45m의 웅장한 크기의 개선문은 나폴레옹 1세의 명령으로 건설이 되었으며큰 전쟁에서 승리한 장군들이 들어오는 문으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이 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모두가 마치 영웅인 듯 당찬 걸음으로 개선문을 넘나든다. 그 당찬 걸음을 이어서길이 1,880m의 직진 거리인 샹젤리제 거리로 옮긴다. 이 거리에는 수많은 호텔카페명품 숍극장상점 등이 들어서 있으며파리지엥들은 가장 아름다운 거리에서 커피를 마시며영화를 보며잠을 자며 삶을 이어나간다.

△ 센 강에서는 사랑의 속삼임이 이어진다

파리에 오면 누구나 로맨틱해지고 사랑을 하고 싶어진다. 예술의 도시답게 파리만의 감성과 로맨틱함이 도시 곳곳에 숨어 있다. 솔로에겐 숨어 있던 사랑의 DNA가 샘솟게 만들고 커플에겐 서로를 탐닉하는 시간을 무한히 허락한다. 파리지엥들의 낭만적 사랑을 나누는 곳은 센 강(Seine River)을 가로지르는 수많은 다리 중에 유일한 보행자 다리인 퐁 데 자르(Pont des Arts)라고 부르는 다리다. 나무로 된 바닥과 난간에 묶어둔 전 세계 커플들의 자물쇠가 인상적이다. 파리를 찾는 커플들에게는 그들의 낭만과 사랑을 어느 한 곳에 메어두길 원하는 공간이 필요한데 그곳이 바로 사랑의 다리퐁 데 자르이다.

파리지엥들은 특별한 곳에서 파리의 매력을 찾지 않는다. 매일 가는 그 거리와 집 앞 골목에서 스스로 파리에 있음을 감탄하고 즐긴다. 여행으로 방문한 파리에서 우리도 그 무언가를 찾으려 하지 말고있는 그대로의 파리의 모습에 감동 받고 돌아 가보는 건 어떨까?

프랑스 여행 Tip
샤이오궁 위에서 가장 멋진 에펠탑을 구경 할 수 있다
퐁 데 자르부터 시테섬 방향으로 걸으며 센 강을 느껴보자
소매치기가 빈번히 발생하므로 소지품 분실에 유의하자
글·사진 / 세계 여행가 이광주 ┃ www.travelerkj.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