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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영화] 전국민 관심충만 해피무비 '슬로우 비디오'

[신작영화] 전국민 관심충만 해피무비 '슬로우 비디오'

by 운영자 2014.10.02

┃장르┃드라마
┃감독┃김영탁
┃출연┃차태현, 남상미
┃개봉┃10월 2일


영화 ‘슬로우 비디오’에서 차태현이 맡은 역할은 남들이 못 보는 찰나의 순간까지 볼 수 있는 동체시력의 소유자 ‘여장부’다. 뛰어난 동체시력 탓에 어린 시절부터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으면서 20년 동안 방 안에 틀어박혀 TV 드라마만 보며 자신만의 세상 속에서 살아온 캐릭터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이 나를 부른다”며 집 밖으로 나온 그는 CCTV 관제센터에 취직, 특별한 동체시력으로 능력을 발휘해 에이스 요원이 된다.

한밤중에도, 실내에서도 선글라스를 고수하며 은근슬쩍 지켜보고 다짜고짜 반말하는 시크남‘여장부’는 그동안 TV 드라마를 통해 습득한, 일명 ‘영화배우 허세 말투’로 상대방을 당황케 하지만 사람들은 알 수 없는 묘한 매력에 홀려 점점 그에게 빠져들게 된다.

‘여장부’ 캐릭터에 대해 차태현은 “말투도 새롭고 캐릭터도 독특하다. 필모 사상 가장 차태현스럽지 않은 영화가 될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어 더욱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헬로우 고스트’ 이후 두 번째로 힘을 합한 김영탁 감독과의 명품 시너지도 기대 포인트다.

또한, CCTV는 영화 슬로우 비디오를 통해 새롭게 재조명된다. 그동안 범죄, 수사물에서 주로 감시의 도구로 쓰이며 부정적인 인식을 주던 CCTV가 슬로우 비디오에서는 따뜻한 관심의 시선이자 소통의 매개체로 그려지는 것. “모두가 주인공인 200편의 드라마”라는 긍정적인 시선으로 유쾌하고 다이내믹한 에피소드들을 만들어간다.

‘여장부’와 CCTV 관제센터에서 함께 일하는 캐릭터로는 박사출신 공익요원 ‘병수’(오달수), 관제센터의 안방마님 ‘노처녀 심’(진경)이 있다. 또한 ‘여장부’의 첫사랑을 닮은 ‘수미’(남상미), 외로운 마을버스 운전기사 ‘상만’(김강현), 폐지 줍는 열혈 소년 ‘백구’(정윤석), 여기에 ‘여장부’의 20년 지기 안과 주치의이자 인생&연애멘토 ‘석의사’(고창석)까지. 각각의 개성 넘치는 조합을 과시한다.

최선예 기자 siawase88.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