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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동'미프러스 스킨케어' 피부관리사 정선아 씨

퇴계동'미프러스 스킨케어' 피부관리사 정선아 씨

by 운영자 2014.08.14

피부관리! 항상 자기개발이 필요해요!
피부는 타고난 것도 있지만 꾸준한 관리에 따라서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 반면 아무리 타고난 좋은 피부도 꾸준히 관리하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서서히 망가지기 시작한다. 이렇게 손상된 피부는 복구하는데 2배 이상의 시간과 노력, 투자가 필요하다. 요즘은 여배우 못지않게 피부 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일반인도 많다. 오늘은 퇴계동 ‘미프러스 스킨케어’ 피부 관리 숍에서 일하는 피부관리사 정선아(42) 씨를 소개한다.

[Q]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재 퇴계동 롯데마트(전 굿모닝마트) 2층 ‘미프러스 스킨케어’에서 일하고 있는 정선아라고 합니다. 저는 이곳에서 4년 정도 실장으로 일했고, 현재는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27살에 화장품 업계에서 뛰어들었습니다.

[Q]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소개해주세요.

주로 하는 일은 피부 및 전신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순환관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순환계에 순환이 안 되면 피로도 많이 쌓이고 얼굴 안색도 많이 안 좋아집니다. 이런 것을 관리를 통해 풀어주고 있어요. 더 깊게 들어가면 얼굴도 작게 해주기도 합니다.

[Q]어떻게 이 일을 알게 되었나요.

이 일을 시작한 계기는 제 피부가 안 좋아서 피부과를 다녔어요. 그런데 병원 처방약이 워낙 독해서 피부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 같았고, 우연히 피부 관리실을 소개 받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관리비용이 너무 비싸서 고민하다가 화장품을 알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이쪽 일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Q]일을 하는데 갖추어야 되는 자격이 있나요?

예전에는 미용사자격증을 취득하면 피부 관리실과 미용실을 오픈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피부와 미용이 나눠져 있기 때문에 피부 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피부 관리 자격증을 취득해야한다. 국가공인자격증이거든요.

[Q]근무시간과 급여, 근무환경이 어떤가요?

근무환경은 서울에 비해서 춘천이 열악합니다. 그래도 여성들이 하기에는 좋은 것 같아요. 처음에는 경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급여가 적을 수 있지만, 경력과 기술이 쌓이면 가치가 올라갑니다. 아직까지는 비전이 상당히 좋아요. 근무시간은 보통 오전 9시30까지 출근해서 오후 9시에 퇴근해요. 토요일을 오후까지 근무합니다. 주5일제 근무이긴 하지만 주말이 바쁘기 때문에 오히려 저희는 평일에 하루 쉬게 됩니다.

[Q]이 일을 하면서 좋은점과 나쁜점은 무엇인가요?

피부 관리 뿐 만 아니라 전신을 다 관리하기 때문에 손님들의 불편한 점을 케어 했을 때 보람을 느낍니다. 나쁜점은 한 공간에서 장시간을 보내야하기 때문에 갑갑함도 따르고, 항상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야하는 부담감이 있어요. 하지만 우물 안 개구리처럼 국한 되어 있는 것 보다는 지속적으로 무언가를 끊임없이 찾고 개발해야 발전하지 않을까요. 긴장을 항상 늦추면 안돼요.

[Q]이곳에서 일 하면서 얻은 것이 있다면?

저는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이일을 처음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갔어요. 그동안 힘들었던 것을 발판삼아 여기까지 올라온 것은 모두 고객님들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고객님들이 저에게는 힘이 됐어요.

[Q]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한 여성 고객님이 여드름 때문에 고민이 많으셨어요. 미술선생님이셨는데, 수업 시간에 아이들한테 “오늘은 선생님얼굴을 그리는 것예요”라고 했는데 아이들이 얼굴에 빨간색으로 도장 찍는 것처럼 찍었다고 해요. 그래서 그분이 속상해서 이곳을 찾으셨어요. 한 4개월 정도를 캐어했는데 여드름이 거의 사라졌죠. 그때 다시 아이들한테 선생님얼굴을 그려보라고 했다고 합니다. 정말 예쁘게 잘 그렸다고 오셔서 자랑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Q]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피부미용은 전문직이기 때문에 누군가 자기의 기술을 쉽게 가르쳐 주려고 하지 않아요. 저는 제가 알고 있는 것들을 새로 온 직원들과 공유하고 싶어요. 또 그분들이 숍을 낼 수 있게 도와주고 싶고, 손님들이 편안하게 쉬었다 갈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함승현 기자 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