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물밖KJ의 Crazy 세계일주]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역사보다 오래된 도시,갠지스강이 있는 바라나시(Varanasi)
[ 우물밖KJ의 Crazy 세계일주]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역사보다 오래된 도시,갠지스강이 있는 바라나시(Varanasi)
by 운영자 2014.07.02
20대의 꿈과 도전 86개국 세계일주
여행은 나에게 경험을 쌓게 해주고 강해지게 하고 도전하게 하며 행복해지고, 친구를 만들어주고 추억을 만들어 줍니다. 자유를 꿈꾸고 갈망하던 20대, 세상에 대한 무지함을 느끼고 지식과 경험을 쌓으며 나 스스로를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 여행을 떠났습니다. 배낭여행을 통해 진정한 꿈을 찾았고 2009년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시작으로 430일 동안의 세계일주가 시작됐습니다. 430일의 여정속에 좋은 나라, 좋은 도시, 좋은 사람, 좋은 추억을 남기고 여행가로서의 삶, 그리고 여행자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하고자 에세이를 연재합니다.
여행은 나에게 경험을 쌓게 해주고 강해지게 하고 도전하게 하며 행복해지고, 친구를 만들어주고 추억을 만들어 줍니다. 자유를 꿈꾸고 갈망하던 20대, 세상에 대한 무지함을 느끼고 지식과 경험을 쌓으며 나 스스로를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 여행을 떠났습니다. 배낭여행을 통해 진정한 꿈을 찾았고 2009년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시작으로 430일 동안의 세계일주가 시작됐습니다. 430일의 여정속에 좋은 나라, 좋은 도시, 좋은 사람, 좋은 추억을 남기고 여행가로서의 삶, 그리고 여행자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하고자 에세이를 연재합니다.
▲ 갠지스 강에서 만난 노인
E.12 인도 바라나시
“바라나시를 봤다면 인도를 다 본 것이다”라고 말하는, 역사보다, 전통보다, 전설보다 오래된 도시, 바라나시! 인도 여행을 꿈꾸고 인도 여행을 떠나는 이유가 바라나시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바라나시는 늘 많은 관광객들로 붐빈다.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 등을 믿는 신자들이 모두 모여 있고, 인도의 특별한 문화를 잘 간직하고 있는 도시기에 이러한 수식어가 붙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E.12 인도 바라나시
“바라나시를 봤다면 인도를 다 본 것이다”라고 말하는, 역사보다, 전통보다, 전설보다 오래된 도시, 바라나시! 인도 여행을 꿈꾸고 인도 여행을 떠나는 이유가 바라나시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바라나시는 늘 많은 관광객들로 붐빈다.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 등을 믿는 신자들이 모두 모여 있고, 인도의 특별한 문화를 잘 간직하고 있는 도시기에 이러한 수식어가 붙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 차이 한잔에 인생을 느끼는 KJ
바라나시는 도시 자체가 풍기는 분위기가 관광객을 사로잡는 듯하다. 그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바라나시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가트(Ghat)이다. 가트란 물과 연결되어 있는 계단형의 지형을 말하는데, 바라나시에는 약 6km에 걸쳐 약 84개 정도의 가트가 있다. 가트에 앉아 있으면 시간이 어찌 가는지 모르게 너무 빨리 지나간다. 몸을 씻어 내는 것뿐만 아니라 일생동안 지은 죄를 씻어 내느라 바쁜 인도인들, 영국 식민지로 인해 크리켓에 열광하는 인도인들, 마리화나를 관광객들에게 팔려는 인도인들, 지나가는 관광객에게 “귀에 뭐가 있네요?”라며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귀를 파고 돈을 강탈해가려는 인도인들, 차이(Chai, 인도 차) 한 잔 시켜놓고 멍하니 갠지스 강을 바라보는 관광객 등의 많은 신기한 볼거리들을 제공해 준다.
바라나시는 도시 자체가 풍기는 분위기가 관광객을 사로잡는 듯하다. 그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바라나시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가트(Ghat)이다. 가트란 물과 연결되어 있는 계단형의 지형을 말하는데, 바라나시에는 약 6km에 걸쳐 약 84개 정도의 가트가 있다. 가트에 앉아 있으면 시간이 어찌 가는지 모르게 너무 빨리 지나간다. 몸을 씻어 내는 것뿐만 아니라 일생동안 지은 죄를 씻어 내느라 바쁜 인도인들, 영국 식민지로 인해 크리켓에 열광하는 인도인들, 마리화나를 관광객들에게 팔려는 인도인들, 지나가는 관광객에게 “귀에 뭐가 있네요?”라며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귀를 파고 돈을 강탈해가려는 인도인들, 차이(Chai, 인도 차) 한 잔 시켜놓고 멍하니 갠지스 강을 바라보는 관광객 등의 많은 신기한 볼거리들을 제공해 준다.
▲ 보트에서 바라본 공개 화장터의 모습
가트 한 편에는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곳”이라는 수식어로 널리 알려진, 가장 큰 공개 화장터인 마니카르니카 가트(Manikarnika Ghat)가 있다. 화장터에 시체가 도착을 하고, 물에 시체를 씻기고, 아름답게 치장을 하고, 장작더미 위에 시체가 올려지고, 불이 붙여지고, 시체가 타들어 가고, 한 줌의 재가 되어 갠지스 강에 뿌려지기까지가 공개 화장터의 모습이다. 그 모습은 내게 큰 문화충격이 아닐 수 없다.
가트 한 편에는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곳”이라는 수식어로 널리 알려진, 가장 큰 공개 화장터인 마니카르니카 가트(Manikarnika Ghat)가 있다. 화장터에 시체가 도착을 하고, 물에 시체를 씻기고, 아름답게 치장을 하고, 장작더미 위에 시체가 올려지고, 불이 붙여지고, 시체가 타들어 가고, 한 줌의 재가 되어 갠지스 강에 뿌려지기까지가 공개 화장터의 모습이다. 그 모습은 내게 큰 문화충격이 아닐 수 없다.
▲ 갠지스 강에서 수영, 목욕, 빨래를 하는 인도인들
그리고 더 충격적인 것은, 성스러운 어머니의 강으로 불리는 갠지스 강에서 전생과 이생에서 쌓은 업이 씻겨 내려가기를 염원하며 목욕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어찌 시체 가루가 떠내려가고, 개가 수영을 하고, 빨래를 하던 갠지스 강물로 양치질을 하며 목욕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이해 할 수 없지만, 이해를 해야만 하고 받아들여져야만 하는 것이 문화 아니겠는가.
그리고 더 충격적인 것은, 성스러운 어머니의 강으로 불리는 갠지스 강에서 전생과 이생에서 쌓은 업이 씻겨 내려가기를 염원하며 목욕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어찌 시체 가루가 떠내려가고, 개가 수영을 하고, 빨래를 하던 갠지스 강물로 양치질을 하며 목욕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이해 할 수 없지만, 이해를 해야만 하고 받아들여져야만 하는 것이 문화 아니겠는가.
▲ 갠지스강 풍경
바라나시에서 꼭 한 번 해봐야 할 것은, 갠지스 강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에 보트를 타는 것! 이른 새벽에 잠도 덜 깬 채, 일출을 보기위해 갠지스 강을 유람할 보트에 올라탄다. 고요함 속에서 어둠이 채 걷히지 않은 강물을 따라, 당장이라도 침몰 할 듯이 삐걱삐걱 소리를 내는 보트로 슬슬 저어나간다. 가트에서 바라보던 갠지스 강의 모습도 운치 있지만, 보트에서 바라보는 가트의 모습도 한 경치 한다. 갠지스 강 저 편에서 붉은 태양이 조금씩 떠오르며 갠지스 강의 멋을 더해주고, 안개에 둘러 싸여 더 큰 운치를 선물해준다.
내가 방문했던 전 세계 도시 중, 가장 혼란스러운 도시 중 하나가 바로 인도의 바라나시였다. 인도 바라나시를 두 단어로 정의 한 다면 Chaos(혼돈)와 Life(삶), 즉, “혼돈된 삶”으로 정의 내리고 싶다.
www.travelerkj.com
글·사진 / 세계 여행가 이광주
인도 바라나시 여행 Tip
- 돌아다니는 개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 할 것
- 공개 화장터에서 만큼은 카메라를 자제 할 것
- 위생이 좋지 않으므로 설사약 및 소화제를 챙길 것
바라나시에서 꼭 한 번 해봐야 할 것은, 갠지스 강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에 보트를 타는 것! 이른 새벽에 잠도 덜 깬 채, 일출을 보기위해 갠지스 강을 유람할 보트에 올라탄다. 고요함 속에서 어둠이 채 걷히지 않은 강물을 따라, 당장이라도 침몰 할 듯이 삐걱삐걱 소리를 내는 보트로 슬슬 저어나간다. 가트에서 바라보던 갠지스 강의 모습도 운치 있지만, 보트에서 바라보는 가트의 모습도 한 경치 한다. 갠지스 강 저 편에서 붉은 태양이 조금씩 떠오르며 갠지스 강의 멋을 더해주고, 안개에 둘러 싸여 더 큰 운치를 선물해준다.
내가 방문했던 전 세계 도시 중, 가장 혼란스러운 도시 중 하나가 바로 인도의 바라나시였다. 인도 바라나시를 두 단어로 정의 한 다면 Chaos(혼돈)와 Life(삶), 즉, “혼돈된 삶”으로 정의 내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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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 세계 여행가 이광주
인도 바라나시 여행 Tip
- 돌아다니는 개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 할 것
- 공개 화장터에서 만큼은 카메라를 자제 할 것
- 위생이 좋지 않으므로 설사약 및 소화제를 챙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