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영화 '챔피언'
신작영화 '챔피언'
by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2018.05.03
<장르> 드라마 <감독> 김용완
<출연> 마동석, 권율, 한예리 <개봉> 5월 1일
미국 로스엔젤레스, 한 때 팔씨름 세계 챔피언을 꿈꿨지만 지금은 클럽에서 일하는 ‘마크’(마동석)는 자칭 최고의 스포츠 에이전트 ‘진기’(권율)의 설득에 한국으로 돌아온다.
‘챔피언’은 국내최초 팔뚝액션이라는 신선한 설정 안에 유쾌한 웃음과 가슴 뜨거운 감동의 순간을 촘촘하게 구성해 단 한 순간도 지루할 틈 없는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이다.
“마동석이 팔씨름을 하면 재미있겠다는 아이디어 하나에서 출발했다”고 초기 기획 단계를 밝힌 김용완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는 과정에서 입양아, 싱글맘 같은 사회적 편견에 맞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면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며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탄생 배경에 대해 언급했다.
챔피언을 꿈꾸는 전 팔씨름 선수 ‘마크’와 자칭 최고의 스포츠 에이전트 ‘진기’, 그리고 ‘마크’에게 갑작스레 생긴 가족 ‘수진’과 ‘쭌쭌남매’. 저마다의 꿈과 희망을 그려낸 영화 ‘챔피언’은 가슴 찡한 스토리와 에너지 넘치는 경기 장면들로 관객들에게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중에서도 최고의 관람 포인트는 ‘오버 더 톱’을 보고 오랜 기간 팔씨름 선수 역을 꿈꿔왔다는 마동석의 터질 것 같은 팔 근육과 박진감 넘치는 팔씨름 대결 장면들이다. 상대방의 손을 잡는 순간 넘기는 장면, 그 과정에서 보여지는 정교한 팔씨름 기술과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팔 근육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그가 펼칠 지상 최대의 팔뚝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팔씨름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마동석만의 사랑스럽고 코믹한 매력이 돋보이는 영화 ‘챔피언’은 지금껏 본 적 없는 장르인 팔뚝 블록버스터의 탄생을 예고하며, 예비 관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선예 기자 siawase88.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