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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과 함께 좋은 국내 여행지 10곳 어디일까

달빛과 함께 좋은 국내 여행지 10곳 어디일까

by 운영자 2017.08.23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8월 달빛을 길동무 삼아 걷기 좋은 걷기길 10선을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서울 종로구 소재의 한양도성길 2코스 낙산은 서울의 야경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코스로 한양도성 길 중 가장 쉬운 길이다. 특히 저녁이 되면 성곽을 비추는 조명이 달빛과 함께 어우러져 여름밤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경기 화성 소재의 제부도 제비꼬리길은 바닷가에 데크를 놓아서 만든 길이고 절반은 탑제산의 능선을 따라 걷는 길이다. 서해 위로 달이 둥실 떠오른다면 환상적인 달빛걷기를 할 수 있는 곳이다.

부산 사상구 낙동강 하구 생태길은 낙동강 둔치를 걸으며 삼락생태공원을 즐길 수 있다. 부산시민에게는 열대야를 피할 수 있는 여름밤의 소소한 피서지로도 유명하다. 경북 경주 파도소리길은 산책로 전 구간에 경관조명과 주상절리 3개소에 투광기를 설치해 야간에는 낮과는 또 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강원 속초 소재의 해파랑길 45코스는 속초를 지키는 두 개의 눈동자라고 불리는 영랑호와 청초호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야간 조명시설이 잘 갖추어진 영랑호를 거닐며 한여름 밤의 낭만과 달빛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이다.

이외에도 대전 대청호반길 1코스, 전남 월출산 기찬묏길 1코스, 전북 변산마실길 7코스 곰소 소금밭길, 충북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제주 작가의 산책길 등이 선정됐다.

이달의 추천길로 선정된 길은 ‘걷기여행길 종합안내포털(www.koreatrails.or.kr)’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임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