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의 춘천마임축제와 다르다. 짧고 강렬하다.
목·금·토·일, 나흘간 매일 꽉 찬 공연들로 하루하루가 특별하다.
매 순간 일상에서 할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는
2016춘천마임축제를 소개한다.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나비처럼 다가와 벌처럼 마음을 쏘다
개막공연 : 봄의 도시
일시 5월 26일(목) 오후 7시 30분~오후 9시 40분
장소 KT&G 상상마당 춘천
가격 2만원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공연:봄의도시’는 몸이 만들어낼 수 있는 세상의 모든 몸짓, 춤짓, 광대짓, 대동짓을 모아 보여준다.

야외무대를 중심으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듀 컴퍼니(Compagnia Due,스위스)의 코미디쇼 ‘아반티(Avanti)’와 2012년 춘천마임축제를 찾아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매력을 뽐내었던 올리비에 드 사가장(Olivier de Sagazan,프랑스)의 자신의 몸이 진흙과 한 덩이가 되는 놀라운 변형의 과정을 보여주는 ‘변신(Transfiguration)’이 공연된다. 그 외에도 천하제일탈, 체리 타이푼(Cherry Typhoon,일본), 루미너리, 이종현, 유희컴퍼니 등으로 풍성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한낮의 열정, 짜릿하고 시원하게
물의 도시 : 아!水라장
일시 5월 28일(토) 오후 1시~오후 4시
장소 중앙로 (일부 구간 차선 통제)
가격 무료

도심에서 마임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춘천의 명물 ‘물의도시:아!水라장’. 더워질수록 반가운 아!水라장은 28일(토) 중앙로에서 진행된다. 목마른 도시에 흩날리는 물과 함께 관객은 서로에게 물을 뿌리며 일탈의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 다양한 거리공연과 주제공연, 컬러링 로드, 추억의 놀이, 풀 파티(EDM Pool Party)로 더욱 뜨거운 열기를 이끌어낸다.

도전하라! 무박3일 뜨거운 밤
불의 도시 : 도깨비난장
일시 5월 27일(금) 오후 7시~29일(일) 오전 3시 30분
장소 공지천 수변공원
가격 2만원

축제의 하이라이트 ‘불의도시: 도깨비난장’은 무박 3일간 공지천 수변공원에서 열린다. 거대 불 설치작과 불 퍼포먼스, 클럽파티, 리사이클 아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원초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수변공원에 가로 최대 349m, 세로 최대 157m, 지름 10m에 달하는 계단형 분화구,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다양한 불 설치물, 간단한 음주와 함께 소규모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살롱까지 넓은 수변공원을 색다른 축제의 무대로 변신시켰다.

2015춘천마임축제에서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 프랑스의 ‘빌보바쏘(Cie Bilbobasso)의 ’푸에고 렌토(A Fuego Lento)‘와 15년 가까이 춘천마임축제를 찾아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오이카도 이치로(Oikado Ichiro)’의 ‘카파(Kappa)’, 두 명의 배우가 펼쳐내는 곡예퍼포먼스 ‘케이트와 파시(Kate & Pasi,핀란드)’의 ‘관계(Relationship)’ 등 해외 7개국(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태국, 핀란드) 10개 단체와 국내 500여 명 아티스트, 50여 명 작가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