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의 아픔이 씻겨 지지 않은 슬픈 도시, 포르토프랭스(Port-au-Prince)
지진의 아픔이 씻겨 지지 않은 슬픈 도시, 포르토프랭스(Port-au-Prince)
by 운영자 2015.09.16
포르토프랭스 Port-au-Prince
강진에도 버텨냈던 몇몇 건물들은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세계에서 22번째로 큰 히스파니올라(Hispaniola) 섬. 이 섬의 동쪽 2/3는 도미니카 공화국의 영토이고, 서쪽 1/3이 아이티의 영토이다. 아이티는 아라와크어로 ‘산이 많은 땅’이라는 뜻이며, 이름 그대로 국토의 3/4이 산으로 이루어진 산악 국가이다. 라틴 아메리카의 공화국 중 유일하게 프랑스의 식민지였으며, 최초로 독립한 흑인 공화국이자 아메리카 대륙에서 미국 이후 두 번째로 독립한 나라이다.
세계에서 22번째로 큰 히스파니올라(Hispaniola) 섬. 이 섬의 동쪽 2/3는 도미니카 공화국의 영토이고, 서쪽 1/3이 아이티의 영토이다. 아이티는 아라와크어로 ‘산이 많은 땅’이라는 뜻이며, 이름 그대로 국토의 3/4이 산으로 이루어진 산악 국가이다. 라틴 아메리카의 공화국 중 유일하게 프랑스의 식민지였으며, 최초로 독립한 흑인 공화국이자 아메리카 대륙에서 미국 이후 두 번째로 독립한 나라이다.
아이티는 독립 이후, 잇따른 독재로 라틴 아메리카 국가 중 가장 가난한 나라에 속한다. 이런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아이티에 설상가상으로, 2010년 1월 12일 240년 만에 최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며 23만 명 이상의 사상자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게다가 포르토프랭스의 대통령궁을 포함한 정부 청사와 수많은 공공건물과 병원 등이 피해를 입으면서 사회기반 시설도 대부분 파괴되며 크나큰 고비를 맞았다.
아직도 지진의 큰 피해로 굶고 있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며,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고 있다. 지진의 후유증으로 여겨지는 사회 불안과 2차 전염병이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것이 현재 상황이다.
경찰이 쌀을 지키기 위해 시민들에게 무차별 공격해 사람이 사망하기도 하고, 아이티 전역에 구호품이 도착했는데도 제대로 나뉘지 않아 약탈 등의 폭력이 난무하고 있다. 그나마 시장이 있는 곳에서도 식량 등의 물가는 200% 이상 치솟아 아이티 사회는 말 그대로 ‘생지옥’이 되어 가고 있다.
그중에서도 제일 최악인 것은 교도소가 무너지면서 5,000명에 달하는 죄수들이 무너진 감옥의 담을 넘어 범죄를 저지르면서 더 많은 사람이 죽어 나갔다는 것이다. 이에 수많은 경찰과 군 병력을 동원해 국내 치안을 바로 잡으려 노력하고 있는데도 아이티의 사회불안은 줄지 않는 상태다.
포르토프랭스 시내로 들어서는 택시 안에서 밖을 바라본다. 거리에 누워있는 홈리스들, 길바닥에 옷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판매하고 있는 장사꾼, 도심 곳곳에 버려진 수많은 쓰레기로 인해 흘러나오는 악취, 지진의 여파로 무너진 건물의 흔적들까지 내가 들었던 그대로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 그렇게 포르토프랭스의 첫인상은 안타깝게만 다가온다.
그들의 삶을 피부로 느껴보고 싶어 길거리를 걸을라치면 주위의 시선이 뜨겁게만 느껴진다. 그들보다 조금 더 가져 보이는 내게 뭔가를 바라는 듯 뚫어져라 쳐다본다. 그리고 남녀노소 누구라고 할 것 없이 당당히 와서 돈을 구걸 구걸한다. 게다가 길거리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으면, 내가 먹고 남은 음식물을 가져가려 여러 명이 기다리고 서 있다. 내 식사가 끝나기가 무섭게 아이들은 그릇을 채가서 끼니를 해결한다. 굶주림에 지친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으니 괜히 마음이 찡해 온다.
아이티는 여전히 강진의 아픔이 생생하게 남아있는 나라이다. 하지만 작게나마 변화의 몸부림을 하며 발전을 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사람들의 관심과 걱정이 아닐까 싶다.
구소련 체제에서 벗어나 꾸준히 발돋움하고 있고, 더 큰 발전을 꾀하려는 민스크. 어떤 특별한 관광 사업이 있는 곳은 아니지만, 순백색의 아름다움과 평화로움이 묻어있다.
아이티 포르토프랭스 여행 Tip
- 치안이 상당히 좋지 않으므로 안전에 각별한 신경을 쓰자
- 사진을 찍으면 영혼이 빠져나간다고 생각하기에, 꼭 허락을 받고 촬영하자
- 아이티로 여행할 때, 금전적 여유가 된다면 간단한 구호품을 기부해 보자
지진이 발생한지 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복구되지 않는 곳이 많다
아직도 지진의 큰 피해로 굶고 있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며,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고 있다. 지진의 후유증으로 여겨지는 사회 불안과 2차 전염병이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것이 현재 상황이다.
경찰이 쌀을 지키기 위해 시민들에게 무차별 공격해 사람이 사망하기도 하고, 아이티 전역에 구호품이 도착했는데도 제대로 나뉘지 않아 약탈 등의 폭력이 난무하고 있다. 그나마 시장이 있는 곳에서도 식량 등의 물가는 200% 이상 치솟아 아이티 사회는 말 그대로 ‘생지옥’이 되어 가고 있다.
그중에서도 제일 최악인 것은 교도소가 무너지면서 5,000명에 달하는 죄수들이 무너진 감옥의 담을 넘어 범죄를 저지르면서 더 많은 사람이 죽어 나갔다는 것이다. 이에 수많은 경찰과 군 병력을 동원해 국내 치안을 바로 잡으려 노력하고 있는데도 아이티의 사회불안은 줄지 않는 상태다.
포르토프랭스 시내로 들어서는 택시 안에서 밖을 바라본다. 거리에 누워있는 홈리스들, 길바닥에 옷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판매하고 있는 장사꾼, 도심 곳곳에 버려진 수많은 쓰레기로 인해 흘러나오는 악취, 지진의 여파로 무너진 건물의 흔적들까지 내가 들었던 그대로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 그렇게 포르토프랭스의 첫인상은 안타깝게만 다가온다.
그들의 삶을 피부로 느껴보고 싶어 길거리를 걸을라치면 주위의 시선이 뜨겁게만 느껴진다. 그들보다 조금 더 가져 보이는 내게 뭔가를 바라는 듯 뚫어져라 쳐다본다. 그리고 남녀노소 누구라고 할 것 없이 당당히 와서 돈을 구걸 구걸한다. 게다가 길거리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으면, 내가 먹고 남은 음식물을 가져가려 여러 명이 기다리고 서 있다. 내 식사가 끝나기가 무섭게 아이들은 그릇을 채가서 끼니를 해결한다. 굶주림에 지친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으니 괜히 마음이 찡해 온다.
아이티는 여전히 강진의 아픔이 생생하게 남아있는 나라이다. 하지만 작게나마 변화의 몸부림을 하며 발전을 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사람들의 관심과 걱정이 아닐까 싶다.
구소련 체제에서 벗어나 꾸준히 발돋움하고 있고, 더 큰 발전을 꾀하려는 민스크. 어떤 특별한 관광 사업이 있는 곳은 아니지만, 순백색의 아름다움과 평화로움이 묻어있다.
아이티 포르토프랭스 여행 Tip
- 치안이 상당히 좋지 않으므로 안전에 각별한 신경을 쓰자
- 사진을 찍으면 영혼이 빠져나간다고 생각하기에, 꼭 허락을 받고 촬영하자
- 아이티로 여행할 때, 금전적 여유가 된다면 간단한 구호품을 기부해 보자
지진이 발생한지 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복구되지 않는 곳이 많다
다 쓰러져가는 집에서 살아가는 포르토프랭스 사람들
포르토프랭스 난민들이 살아가는 한 가정집 내부의 모습
힘들게 살아가도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가족들
포르토프랭스에서 물건을 팔며 생계를 이어나가는 사람들
물을 팔고 있는 한 여인
길거리에 음식 쓰레기가 생기면 바로 주워가는 현 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