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가봐야 알 수 있는 매력의 도시, 오사카 Osaka
직접 가봐야 알 수 있는 매력의 도시, 오사카 Osaka
by 운영자 2015.06.17
우리나라와 가장 근접해 있는 섬나라 일본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여행지로 유명할 뿐 아니라, 맛있는 음식들을 마음껏 맛볼 수 있는 식도락 여행지로도 유명하다. 특히 서일본의 간사이 지방을 대표하는 오사카는 17세기 에도시대 때부터 전 일본 물류의 집결지 역할을 하며 일본 제2의 도시로 성장해왔고, 그와 더불어 음식 문화와 다양한 상권이 발달했다. 이른바 ‘천하의 부엌’이라는 호칭을 얻으며 많은 여행자에게 현재까지도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오사카를 방문한 여행자들이 숙소에 짐을 풀고 제일 먼저 들리는 관광지가 있으니, 그곳은 바로 ‘도톤보리(Dotombori)’다. 건물과 건물 사이로 도톤보리 강이 흐르는 곳에 수많은 쇼핑센터와 맛있는 음식점들이 들어선 곳으로, 오사카에서 가장 활기 넘치는 거리로 꼽히는 곳이다. 이곳을 지나갈 때면 번쩍이는 네온사인들과 입체적으로 튀어나와서 움직이는 재미있는 간판들이 관광객들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한다. 그중에서도 ‘글리코(Glico) 제과점’의 옥외광고는 이곳을 가장 대표하는 트레이드마크이며, 모든 사람이 사진을 찍고 지나가는 유명한 포토존이라 할 수 있다.
도톤보리의 중심에 들어서면, 눈을 어디에 둘지 모를 정도로 맛있는 음식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맛깔나게 보이는 여러 종류의 음식들 앞에, 한 끼에 소화해 낼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 참으로 야속하기만 하다.
배를 채웠으니 유적지를 찾아 나서보자. 나고야 성, 구마모토 성과 함께 일본의 3대 명성으로 불리는 오사카 성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 중 하나이다. 청록 빛의 지붕과 금빛 장식물들로 어우러진 오사카 성은 보자마자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그도 당연할 것이 오사카 성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전 일본을 통일한 후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1583년에 짓기 시작한 성으로, 그 당시의 오사카 성은 지금의 모습보다 더욱 화려하고 웅장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오사카 성은 에도막부가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무너뜨리기 위해 벌인 1615년의 전쟁에서 소실되고, 재건된 이후 벼락을 맞기도 해, 결국 1931년 현재의 모습으로 지어졌다. 오사카 성은 총 여덟 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8층의 전망대로 올라가 오사카의 전경을 감상한 후 한 층씩 내려오면서 오사카 성의 역사를 공부하며 내려오는 것을 추천한다.
저녁이 되면 오사카를 밝혀주는 빛이 하나둘 켜지고, 관광객들은 야경을 감상하기 위해서 압도적인 건물 높이와 기이한 모습의 ‘우메다 공중정원(Umeda Floating Garden)’을 찾는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에 오르면, 사방팔방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오사카의 야경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온종일 먹으며 여행하느라 지친 배도, 야경을 감상하고 있노라면 편안해진다.
오사카에서는 “파산을 하더라도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는 의미의 ‘쿠이다오레’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먹고 즐기는 문화가 많이 발달해 있는 곳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오사카로 식도락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글·사진 / 세계 여행가 이광주 www.travelerkj.com
일본 오사카 여행 Tip
- 다양한 혜택이 있는 간사이스루 패스나 주유 패스를 구매하자
- 오사카를 갈 땐, 피치항공(www.flypeach.com)을 잊지 말자
- 오사카와 더불어 근교에 있는 교토, 고베, 나라 지역도 방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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