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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만들어낸 위대한 걸작 그랜드캐니언 (Grand Canyon)

자연이 만들어낸 위대한 걸작 그랜드캐니언 (Grand Canyon)

by 운영자 2015.04.22




광활한 아메리카 대륙에 걸맞은 광활한 관광지, 그랜드캐니언(Grand Canyon).

세계 제7대 불가사의,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위, 신이 빚은 지상 최대의 조형물 등의 온갖 거창한 수식어들이 따라붙는 그랜드캐니언은 미국 애리조나 주 콜로라도 강이 흐르는 길이 447km, 너비 6~30km, 깊이 1,500m의 웅장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그랜드캐니언을 방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라스베이거스(Las Vegas) 지역에서 1일 투어를 신청하는 것이다. 관광 코스로는 웅장함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헬리콥터 투어(약 4시간 소요)와 웅장함을 걸으며 직접 느낄 수 있는 웨스트 림(West Rim, 약 10시간 소요)과 사우스 림(South Rim, 약 15시간 소요) 버스 투어가 가장 보편적이다. 이 중에서도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관광 코스는 사우스 림 투어이다.

오전 여섯 시 반, 호텔에서 출발하는 사우스 림 투어는 5시간동안 그랜드캐니언을 만날 수 있다. 국립공원 내에 있는 그랜드캐니언 빌리지(Grand Canyon Village)에 도착해서 간단한 안내를 받고 나면 약 4시간 정도 자유로이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그랜드캐니언이 너무 큰 이유로 국립공원 내에 무료 셔틀을 운영하고 있다. 그랜드캐니언 빌리지를 중심으로 왼편으로 운행하는 레드 라인(Hermits Rest Route), 빌리지 중심으로 운행하는 블루 라인(Village Route), 오른편으로 운행하는 옐로우 라인(Kaibab/Rim Route)로 나뉜다. 4시간이라는 짧은 자유 시간 때문에, 핵심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블루 라인 코스(버스를 타고 뷰포인트에 내려 약 3시간의 트레킹을 하며 출발지로 돌아오는 코스)가 가장 인기가 좋다.

블루 라인 셔틀을 타고 그랜드캐니언을 향해 달려간다. 20분 정도 달린 셔틀은 매더 포인트(Mather Point) 근처에 내려준다. 그리고 조금 걸으니 거짓말처럼 그랜드캐니언의 웅장한 모습이 눈앞에 펼쳐진다. 탁 트인 시야에 들어온 협곡의 아름다운 몸체가 눈에 들어오니 온몸에 전율이 돋는다. 너무나 거대한 이곳에 발을 딛는 순간, 대 자연 앞에 ‘나’라는 인간은 자연 앞에 한없이 작음을 다시 한 번 느낀다. 한참이나 멍하게 바라본 웅장한 그랜드캐니언의 모습이 전체 그랜드캐니언의 1%도 안 된다는 사실이 더욱 놀랍다.

하이킹하든, 자동차로 투어를 하든, 경비행기로 내려다보든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대자연의 위대함 앞에 겸손해진다. 수 억 년이라는 장구한 세월을 거치면서 콜로라도 강의 급류가 이렇게 웅장한 계곡을 만들어 낸 것을 보면, 자연과 시간이라는 힘의 무게가 얼마나 대단한 지 실감 할 수 있다. 유구한 세월을 쉼 없이 흐른 콜로라도 강. 이 강과 어우러진 그랜드캐니언을 보고 있노라면 자연의 손길이 빚어낸 가장 위대한 조각 예술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광활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하루에 다 둘러보는 것이 못내 아쉬웠지만, 자연이 만들어낸 위대한 걸작이라는 그랜드캐니언에 나의 발자국을 남긴 것으로 만족하며 여행을 마친다.

1. 신이 빚는 최대의 조형물, 그랜드캐년
2. 그랜드캐년과KJ
3. 오랜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는 돌
미국 그랜드캐니언 여행 Tip
바람이 많이 부니 점퍼를 준비하자
물, 간식, 선글라스, 선크림을 챙기자
금전적 여유가 된다면 헬리콥터 투어를 해보자

글·사진 / 세계 여행가 이광주 www.travelerkj.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