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상반기 중에 모든 지역교육청에 Wee센터 설치를 완료하고, ‘학생책임상담제’를 통해 학생의 학교생활 중심에 교사의 상담활동을 정례화 하는 등 예방상담에 힘쓴다고 20일 밝혔다.

도내에는 현재 작년에 설치된 6곳을 포함해 지역교육청 13곳에서 Wee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Wee센터에서는 전문상담사와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가 전문적 상담 치유와 돌봄, 심층 심리검사 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문제행동 치료 및 사후 처방적 상담보다는 예방상담 및 돌봄·회복중심의 상담을 운영할 계획이다. Wee센터는 지역별 특성에 맞는 공감·소통·감성교육 및 학생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2015년 상반기까지 Wee센터가 없는 지역교육청 4곳에도 Wee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담임교사의 상담활동을 돕고 책무성을 강화하는 학생책임상담제가 활성화된다. 학생책임상담제는 교실 안에서 교우관계 등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급 학생 모두를 담임교사가 책임지고 1차적인 상담을 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담임교사가 요청하면 학교 안팎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협력하게 된다.

학생책임상담제는 담임교사를 위한 정서적 지지, 학생 문제해결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 지원, 상담네트워크 담임상담지원팀 구성, 좋은 우리 담임 상담 연수, 지역사회와 연계한 직·간접적 문제 해결 방안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울러 상담지원팀에는 교감과 전문상담교사, 진로진학상담교사, 교육 복지사, 보건교사, 학생부장 등 학교 구성원뿐 만 아니라 학부모도 참여해 한 아이가 어려움을 겪을 때 얼마나 많은 어른들이 함께 고민하고 있는지 느끼도록 해 자아 존중감을 키워주게 된다.

함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