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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생교육 격차 해소에 힘 모아

강원도, 평생교육 격차 해소에 힘 모아

by 운영자 2015.01.13

강원도 평생교육진흥원(원장 육동한)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통계조사 전문기관을 통해 강원도 평생교육 분야의 기초 통계정보 조사를 위한 ‘2014 강원도 평생교육 현황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강원도에 있는 평생교육기관 현황과 각 기관의 평생교육 프로그램 및 인력 현황, 평생교육 요구조사 등의 조사항목으로 구성됐다.

이번 조사는 2014년 현재 강원도에 소재하고 있는 1,400여 개의 평생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조사에 응한 609개 기관에서 2013년 한 해 동안 5,088개의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총 42만1,519명의 도민이 평생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춘천, 원주, 강릉의 269개 평생교육기관에서 2,743개의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별 평생교육 인프라의 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평생교육 전문 인력 현황에서는 평생교육업무 전담부서 및 전담인력이 상주하는 기관이 216개에 불과해 평생교육분야 전문성 제고의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19개 기관에 150명의 평생 교육사가 근무하고 있으며, 1급 평생 교육사도 15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0여 명의 평생교육기관 담당자가 참여한 평생교육 요구조사에서는 강원도 평생교육의 발전을 위해 중·고령자, 저소득층, 여성 등 소외계층을 위한 학습기회 확대에 집중해야 하며, 이를 위해 강원도와 강원도 평생교육진흥원은 재정적 지원 확대, 평생교육프로그램의 개발 및 보급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번 조사는 평생교육법상 등록기관을 대상으로 교육부가 해마다 실시해왔던 국가 평생교육통계조사의 한계를 보완하는 동시에 강원도 내 실질적인 평생교육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평생교육법상 등록기관(125개)뿐만 아니라 도서관, 복지관 등 타 법령에 의해 설립된 모든 평생교육기관(1,300여 개)을 대상으로 했으며, 강원도에서는 처음으로 진행한 평생교육분야 기초 통계조사라는데 의의가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도, 시·군 등 50여 개 평생교육 관련 기관에 배포해 평생교육 정책 수립과 평생교육프로그램의 기획·운영을 위한 행정통계 자료로 활용하며, 일부 정보는 내년 3월 개통하는 강원도 다모아 평생교육정보망을 통해 모든 도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강원도 평생교육진흥원 관계자는 “도에서는 처음으로 진행했던 이번 조사를 통해 강원도의 평생교육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함으로써 앞으로 강원도 평생교육의 내실 있는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별 평생교육 균형 발전과 기관유형별 맞춤형 평생학습 지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

2015년 초등학생의 새해 소망, ‘용돈 많이 받기·성적 향상’ 꼽아

한 초등학교 교과학습업체는 2015년 새해를 맞아 초등학생이 이루고 싶은 새해 소망에 대해 설문을 진행했다. 12월 29일부터 1월 4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 이번 설문은 총 3,274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설문결과는 용돈 많이 받기 23%, 성적 향상 22%, 가족의 행복 17%, 이성 친구 사귀기 15%, 인기인 되기 13%, 더 많은 자유 시간 갖기 10% 순이었다.

이 업체는 2014년에도 ‘초등학생의 새해 소망’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었는데, 2013년 10월 ‘초등학생 시절 꼭 이루고 싶은 것은?’ 이라는 주제로 설문을 진행했다. 지난 두 설문의 답변 1위는 ‘성적 향상’이었으나, 2015년에는 ‘용돈 많이 받기’가 설문의 1위 답변을 차지했다. 이런 변화는 요즘의 초등학생들이 이전 어른세대보다 용돈에 대해 더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자신의 ‘용돈’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경향이 늘었다고도 볼 수 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는 자녀의 나이, 형제, 친구 등 주변 환경 등을 살펴서 알맞은 용돈을 주고 바람직한 용돈사용에 대한 교육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용돈 많이 받기’에 견줄만한 답변은 역시 ‘성적 향상’이었다. 하지만 설문에 달린 댓글을 보면 ‘성적이 향상되면 용돈이 많아진다’, ‘성적이 올라 부모님을 행복하게 해 드릴래요’, ‘성적이 향상되면 용돈도 주고 자유도 준다’ 등 초등학생 스스로 성적향상에 대한 소망을 갖는다기보다는 성적 향상에 대한 부모의 바람이 자녀에게 내면화되어 나타나는 경향을 엿볼 수 있다.

자녀와의 대화를 통해 자녀가원하는 것과 부모로서 해줘야 할 것을 명확히 이해하고 자녀 교육에 임하게 된다면 행복한 2015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