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교육 기부 활성화 유공기관 시상식을 열고 유공학교 3곳에 표창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유공학교는 고성 오호초, 춘천 강서중, 춘천 유봉여중으로, 지역 여건상 교육 기부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부 자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다양한 교육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교육 기부를 활성화해 공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써 온 학교들이다.

고성 오호초는 2012년 9월부터 동광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중국어 학습지원으로 글로벌 인재를 기르고 사교육비를 줄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춘천 강서중은 지역 출신 박사로 구성된 ‘백운회’의 지원을 받아 진로 탐색 교육과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유봉여중은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다양한 교육 기부 활동을 꾸준히 해온 게 내·외부 심사위원의 마음을 붙잡았다.

민병희 교육감은 “교육 기부를 통해 교육 소외를 줄이고 공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데 이바지한 지역과 학교에 감사한다”면서, “다양한 지역 자원과의 연계를 더욱 강화하여 학생들의 꿈과 끼를 알차게 키우는 것은 물론 학교의 희망도 같이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 기부는 21세기가 요구하는 창의적 미래 인재를 기르고자 기업, 대학, 공공기관같이 지역 사회의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공교육 활동과 연계하여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배려와 나눔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