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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학생교육원 ‘가족과의 힐링캠프’
“아들의 속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

강원학생교육원 ‘가족과의 힐링캠프’
“아들의 속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

by 춘천교차로 2014.12.10

강원학생교육원(원장 엄재석)은 Wee스쿨 과정을 수료한 학생 열한 가족이 참여한 ‘가족힐링캠프’를 5일, 6일 이틀에 걸쳐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

학생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가족 간 마음의 벽을 허물고자 개설된 이 캠프는 가족치료적 관점에서 접근해 1박2일 동안 가족치료 집단상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공감과 소통을 통한 건강한 가족 세우기’를 주제로 △가족역동 파악하기 △의사소통 방법 파악 및 걸림돌 찾기 △마음나누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부모님들은 그간 마음에 쌓아 두었던 상처를 나누고 서로에 대해 알지 못했던 내면을 알아가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다.

캠프에 참여한 한 아버지는 “가족의 소중함과 무엇보다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며 “아들의 속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는 감사의 말을 전했으며, 한 어머니는 “아들의 모습이 제 모습이란 것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는 나의 열망이나 기대를 아이들에게 요구하지 말아야겠어요. 정말 저도도 치유 받고 싶어요” 라며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내어 일순 자리가 숙연해지기도 했다.

엄재석 원장은 “강원Wee스쿨에서의 치유 경험을 통해 성장한 학생들이 학교와 가정으로 돌아가서도 이러한 변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정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되어 이번 캠프를 마련하게 됐다”며 “가족 간 서로 마음을 알아가는 경험을 통해 공감을 낳고 신뢰를 쌓아 학교와 가정으로 되돌아가서도 건강한 모습을 유지하는 데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함승현 기자 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