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14 미래의 직업세계’ 발간

교육부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미래의 진로를 탐색하고 흥미와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올해 초에 편찬한 진로정보서 ‘2014 미래의 직업세계(학과편)’에 이어 ‘2014 미래의 직업세계(직업편)’를 편찬해 보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진로 정보서에는 학생 및 학부모, 일반인 등 누구든지 커리어넷((http://www.career.go.kr) 공지사항에서 PDF 파일형태의 책자를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다. 또한 12월 말에는 전자책(e-book)으로 발간해 학생, 학부모 및 일반인이 정보통신기기를 통해 ‘미래의 직업세계(직업편)’를 무료로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2014 미래의 직업세계(직업편)’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주도적으로 준비하고 개척해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직업에 대한 상세정보와 향후 전망을 제공하고 있다. 이 책에는 11개의 주요 적성유형에 따라 직업을 분류하고 배치해 적성검사와 직업정보를 연계시킨 것이 특징이다.

직업적성유형 구분은 신체·운동능력, 손재능, 공간지각력, 음악능력, 창의력, 언어능력, 수리·논리력, 자기성찰능력, 대인관계능력, 자연친화력, 예술시각능력 등으로 나눴다.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적성검사결과에서 확인된 자신의 능력에 맞추어 직업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공각지각능력은 항공기 조종사, 음악능력은 지휘자 등 각 직업별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다.

책 구성은 ‘미래의 직업세계와 직업전망’, ‘직업별 소개와 전망’, ‘직업 인터뷰’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미래의 직업세계와 직업전망’에는 미래사회 트렌드를 살펴보며 산업 및 직업 환경의 변화를 예측해보고 개인적 차원에서 요구되는 대응방식을 시나리오와 만화로 설명하고 있으며, ‘직업별 소개와 전망’에는 우리나라 주요직업 160개를 소개하면서 직업개요, 준비방법, 흥미 및 적성, 직업전망, 관련 단체 및 기관 및 직업별 학력분포와 임금 수준, 일자리 성장, 발전 가능성, 고용평등, 직무 만족도 등의 각종 통계자료를 함께 수록했다.

‘직업인 인터뷰’에는 커리어넷에서 제공하는 직업인 동영상뿐만 아니라, 한국직업방송을 통해 공유되는 한국고용정보원, 서울시교육연구정보원, 한국산업인력공단 등의 현직자 인터뷰 영상도 큐알(QR)코드를 이용해 볼 수 있게 했다.

‘미래의 직업세계’는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2001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으로서 급변하는 미래 직업세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학생· 학부모·교사 및 일반인에게 개인 맞춤형 진로설계 지원, 자녀 진로지도, 주요 직업 및 미래 유망 직종에 대한 상세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진로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미래의 직업세계를 편찬했다. 진로 교육적 관점에 따라 직업정보를 적성과 연계해 취득할 수 있도록 적성유형으로 직업군을 분류하고 준비방법과 향후 전망을 제공해 청소년 및 일반인이 진로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과학기술의 연구결과를 중심으로 변화하는 미래세상 모습을 시나리오와 만화형식으로 제시해 이해도 및 흥미 제고에도 노력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함승현 기자 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