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의 달인 호모 큐라스 외
낭송의 달인 호모 큐라스 외
by 운영자 2014.11.17
지은이 고미숙 /펴낸곳 북드라망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로 우리 시대 ‘공부’에 대한 새로운 상과 비전을 제시했던 고전평론가 고미숙의 신작. ‘새로운 독서법’이자 삶을 바꾸는 운동으로서 ‘낭송’을 말한다. 이전부터 고전 읽기와 더불어 ‘낭송과 구술’의 힘을 꾸준히 설파해온 고미숙은 이 책 『낭송의 달인 호모 큐라스』에서 ‘낭송’이 어떻게 ‘큐라스’, 즉 ‘자기배려’가 되어 궁극적으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자유롭게 하는 양생이자 수행이 될 수 있는지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낭송은 책을 소리 내어 읽는 낭독에서 나아가 암송을 하는 방법이다. 암송은 암기와 다르다. 암기가 음소거 상태에서 의미 단위로 텍스트를 먹어 치우는 것이라면, 암송은 소리로써 텍스트를 몸 안에 새기는 행위다. 하여 고미숙은 “낭송이란 존재가 또 하나의 텍스트로 탄생되는 과정”, 즉 몸이 곧 책이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내 친구 노무현
지은이 김수경 / 펴낸곳 한길사
『내 친구 노무현』은 기존의 노무현 평전이나 그의 행적과 활동에 바탕을 둔 사실 및 기록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과 장르의 작품이다. 우리 동시대인 누구나 기억하는 공동의 기억이자, 가장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소재 노무현을 쓰는 데 있어 작가 김수경의 가장 큰 고민은 자신에게 절대적으로 가능한 글의 형식을 찾는 것이었다. 가장 사적이고 가장 내밀한 이야기가 글쓰기, 출판이라는 사건을 통해 공론의 장에서 담론될 것이다. 은폐함으로써 폭로하고, 상상함으로써 실재를 드러내게 될 것이다. 진실을 계시하기 위한 가장 담대하고 진지한 행위가 ‘놀이’처럼 진행될 것이다. 노무현 개인의 삶이 환기되고, 우연과 필연으로 교차된 노무현과 김수경의 삶이 직조될 것이다. 실재건 상상이건, 기억의 시퀀스건, 몽타주건, 그들의 이야기가 텍스트로 물화되는 순간, 타자의 수많은 독해가 이루어질 것이다.
<책 순위>
『내 친구 노무현』은 기존의 노무현 평전이나 그의 행적과 활동에 바탕을 둔 사실 및 기록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과 장르의 작품이다. 우리 동시대인 누구나 기억하는 공동의 기억이자, 가장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소재 노무현을 쓰는 데 있어 작가 김수경의 가장 큰 고민은 자신에게 절대적으로 가능한 글의 형식을 찾는 것이었다. 가장 사적이고 가장 내밀한 이야기가 글쓰기, 출판이라는 사건을 통해 공론의 장에서 담론될 것이다. 은폐함으로써 폭로하고, 상상함으로써 실재를 드러내게 될 것이다. 진실을 계시하기 위한 가장 담대하고 진지한 행위가 ‘놀이’처럼 진행될 것이다. 노무현 개인의 삶이 환기되고, 우연과 필연으로 교차된 노무현과 김수경의 삶이 직조될 것이다. 실재건 상상이건, 기억의 시퀀스건, 몽타주건, 그들의 이야기가 텍스트로 물화되는 순간, 타자의 수많은 독해가 이루어질 것이다.
<책 순위>
자료제공 : 춘천광장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