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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원 : 똑부러지는자녀교육

[자연예술학교 티움] ep1. 아이들에게 자연을 친구로 만들어 주자

[자연예술학교 티움] ep1. 아이들에게 자연을 친구로 만들어 주자

by 운영자 2014.10.31

아이들에게 자연을 친구로 만들어주는 일은 우리 어른들에게 전수해야할 진정한 역할이다.
‘매일 오고 가는 똑같은 길이지만 날마다 다른 것을 찾아내는 아이들이 경이롭다’인간은 자연에서 태어났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게 된다. 육체와 영혼이 자연과 상호 작용하면서 발달하게 된다. “오늘 무엇을 보았니?” 묻는 대신 유아 스스로 많은 것을 관찰하고 놀 수 있도록 맡겨두는 것이 더 좋다.
“별처럼 서두르지 말고, 쉬지 말고 자연을 닮은 아이로 키워나가야 한다”는 괴테의 글처럼... 아이들이 삶의 과정에서 자유로운 인식체계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어른들의 진정한 역할이다.
자녀와 함께 놀아주지 못하는 부모들은 고가의 장난감을 안겨주는 것으로 미안한 마음을 대신한다. 요즘 대부분의 아이들은 부모의 휴대폰이나 TV리모컨을 자유자재로 다루고, 전자부품이 들어간 장난감이나 게임기의 사용도 어려움 없이 작동할 수 있게 되었다. TV화면만 바라보는 비 활동성은 아이들의 집중력을 크게 줄어들게 만든다. 4살 이하의 아이들이 매일 한 시간씩 TV시청 시간을 늘린다면 7살이 되었을 때 집중력이 감소할 가능성이 9%에 이른다고 한다.(한국유아교육학회, 2012)

어려서부터 TV, 컴퓨터, 게임기와 같은 전자매체, 상품화된 장난감에 쉽게 자주 노출된 아이들은 신체적 활동성은 물론 집중력과 상상력, 호기심, 심리적 안정감, 사회적 능력 등을 스트레스, 충동성, 우울, 불안, 고립 등의 증상들과 맞바꾸고 말았다.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2009년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치료를 받은 아동 수는 6만 4,000여 명으로 6년만에 3배가 급증하였으며, 치료에 따른 부담으로 방치한 경우까지 감안하면 전체 아동수의 5%에 이른다고 한다.
우리는 매일 42명이 소중한 목숨을 버리는 자살률 1위인 나라에서 살고 있다(KBS 9시 뉴스, 2012.9.9). 우리사회는 과거 어느 때보다 교육의 문제, 특히 인성교육의 문제가 심각하게 거론되고 있다.
생각할 수록 그리고 가까이 다가갈 수 록, 아이들이 자연에서 자라야할 이유는 자꾸만 늘어난다. 자연에서 아이들은 모든 감각기능을 활용하여 자연을 경험하게 된다. 맨발로 걸어보고, 지나가는 바람을 피부로 느껴보고, 빗소리를 들으면서 오감이 깨어나는 경험을 통해 감성이 풍부해지고 변화에 민감하며 마음이 평안해지는 정서적 안정감을 얻는다.
“아이들을 자연으로 내보내라, 자연에서 아이들을 가르쳐라. 그곳에서 아이들은 더 좋은 소리를 들을 것이고, 그때 가진 자유의 느낌은 아이들에게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줄것이다. 아이들로 하여금 자연이 바로 진정한 교사라는 것과 당신은 그저 자연을 조용히 산보하는 사람에 지나지 않음을 완전히 깨닫게 하라. 아이들이 걸음을 멈추면 바로 그때 새의 지저귐이나 나뭇잎 위의 곤충의 노래를 듣게 될 것이다.”라는 페스탈로찌의 자연주의적 교육사상을 부모들에게 전해주고 싶다.
자연예술학교 티움 교육농장 대표 금미숙 교육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