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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치원 100년史’이화유치원 창립 기념식

‘한국 유치원 100년史’이화유치원 창립 기념식

by 운영자 2014.09.19

‘한국인을 위한 최초의 유치원’ 이화유치원이 창립 100주년을 맞는다.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이화유치원은 27일 오전 이화여대 대학교회에서 주요 내외빈과 동창 등 1,000여명이 참여하는 창립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화유치원은 미국인 선교사이자 유아교육 전문가인 브라운리에 의해 1914년 1월 7일 서울 정동에 개원했다. 손탁 호텔의 한 방에서 16명의 어린이를 모아놓고 교육한 것이 시초였다.
아울러 1915년에는 이화여대 전신인 이화학당에 유치원 사범과가 국내 최초로 설치돼 현재까지 5,500여명의 유치원 졸업생이 배출됐다.
이화유치원은 일제강점기 어린이들을 일본인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관련 기관과 달리, 한국인을 민주시민으로 성장시킬 목적으로 전문가에 의해 설립·운영된 첫 유아교육기관이다.
기념식은 엄정애 원장 인사말, 최경희 총장 환영사, 황우여 교육부장관 축사,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축사, 이화유치원 교육활동 영상 상영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화유치원을 졸업한 이화여대 교수 7명 등 동창들이 참여하는 축가 합창과 동창 음악가의 축주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식후 행사로는 오후 3시 유치원 마당에서 100년 만의 총동창회가 펼쳐진다. 이 자리에는 초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최연소 동창부터 올해 79세인 최고령 동창, 전직 교사 등 4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화유치원 제15대 원장인 엄정애(유아교육과) 교수는 “이화유치원은 지난 100년 동안 이 땅의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터전으로 큰 소명을 다해왔다”며 “질적으로 우수한 유아교육 현장의 모델을 구축해 나가기 위해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이화의 도전정신은 더욱 살아났고 선구자들의 이러한 열정은 지금까지도 지속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5일에는 이화유치원 100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이화유치원 역사 이야기’도 발간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