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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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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다르게 살라고 지도한다

남과 다르게 살라고 지도한다

by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 2016.06.07

비교 당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좋지 않은 일입니다. 타고난 성질과 성격 그리고 능력이 각기 다르기 때문이죠. 같은 나이에 비슷한 환경을 가진 아이라 하더라도 그가 상상하고 있는 생각과 세계는 각기 다르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학교에서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학업성취도가 다르기 때문에 능력별 수업을 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여 우열반을 나누어서 수업을 하게 되면, 나누는 순간부터 자만하는 아이와 패배감에 젖어 있는 아이들로 구분되어 그의 남은 인생 자체가 차별 받는 그룹으로 형성 되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교실에서는 개별 능력과 개성에 맞춘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부모는 자녀를 비교하기 보다는 재능을 찾아 주는 일에 더 마음을 써야 합니다. 평소에 아이가 잘하는 일을 관찰하여 발전시켜 나가는 일이 부모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고, 공부 잘 하는 아이들만 존중하는 것은 철저히 피해야만 하는 일입니다. 재능을 발견하기 위하여 어려서부터 적성검사를 하도록 도와야 하고, 많은 직업적인 체험을 통해서 그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스라엘의 교육계에 전해 오는 말에 “절대로 형제를 서로 비교하지 말라, 비교하는 순간에 둘 다 죽이는 결과를 초래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형제간에도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형은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 하는데 너는 그게 뭐니?”라고 하는 순간 형제간에도 경쟁 관계가 형성되고, 협력의 관계는 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형제의 관계 설정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로 되어야지 경쟁하는 사이로 되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어려서의 경쟁은 나이 들어서도 경쟁관계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서로 다르게 키워야 합니다. 그리고 다르게 살라고 가르쳐야 합니다. 누구와 똑같이 되라고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