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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원 : 기타

과도한 판타지, 현실과의 괴리 주의해야

과도한 판타지, 현실과의 괴리 주의해야

by 운영자 2015.08.27

“고등학생인 아들은 학교에서 돌아오면 컴퓨터부터 켭니다. 게임을 안 해서 인터넷을 건전하게 사용한다고 생각했고, 필요한 자료들을 검색하는가 보다 했는데 이번 여름휴가 때 여행을 가면서 판타지 소설을 많이 본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여행을 떠나는 차 안에서도, 여행지에서도 내내 스마트폰만 보는 아들을 보니 답답하고, 그냥 내버려두기에는 심각하게 느껴져 고민이 됩니다. 이럴 때 부모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판타지 소설은 가상세계를 전제로 한 문학작품 모두를 포함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판타지 소설은 제도적인 구조에서 벗어나 환상의 세계에 들어갈 수 있는 매력을 가지고 있어 청소년들의 문화로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이러한 판타지 소설의 특징과 함께 청소년기는 부모에게서 벗어나 자신만의 공간과 자신만의 세계를 추구하는 시기로 친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과 교류를 확장해 갑니다. 또한, 다양한 경험을 탐색하고 도전하면서 정체감을 형성해 가는데, 흥미 위주로 판타지 소설을 탐독하게 되면 현실 공간이 아닌 환상세계에서 벌어지는 것으로 현실과의 괴리를 경험하게 되어 혼란을 겪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의뢰하신 어머니처럼 어떤 부모님들은 게임만 하지 않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무엇이든지 과하면 화를 부른다고 하지요. 상담을 받으려고 할 때는 대부분 일상생활에서 부적응이 발생하기 때문에 고민하다가 상담을 신청합니다. 이때쯤이면 이미 중기에 접어들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인터넷중독 자가진단 결과 중·고등학생의 경우 41점 이상, 스마트폰 중독은 42점 이상인 경우 잠재적 위험사용자 군으로 과다사용에 대한 위험을 깨닫고, 스스로 조절하여 계획적으로 사용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고등학생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옳고 그름의 판단과 자기조절을 위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 알 수 있으니 과도한 간섭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자녀가 주로 어떤 앱을 사용하는지, 불필요한 어플들은 없는지 점검해 보고 건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어플을 설치하도록 합니다.

이제는 사이버공간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등 일상과 밀접한 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는 청소년들의 놀이 공간임을 인식하고 포용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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