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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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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 '그대 만나려고 물 너머로 연밥을 던졌다가', '소설가의 사물'

화제의 신간 '그대 만나려고 물 너머로 연밥을 던졌다가', '소설가의 사물'

by 운영자 2018.09.10

지은이 나태주(편역)
펴낸곳 알에이치코리아
요요히 빛나는 꽃송이 같은 시를 남기고 운명처럼 져버린 허난설헌의 시를 만나다.
조선 중기 남성 중심의 사고가, 성리학이 굳어지던 때 사대부가의 여인으로 빛나는 글재주를 지니고 태어난 난설헌 허초희. 그러나 그녀가 남긴 시처럼 스물일곱 송이 꽃 떨어지듯 금세 져버려야만 했던 그녀의 인생을 닮은 시를 만난다.
자신이 향유하던 양반의 삶과는 너무나도 다른 길 위 장사꾼의 삶을 읊기도 했고 기다림이 전부였던 규방 여인들의 옷소매를 적시게도 했으며 때로는 출정하는 병사들의 기백을 노래했던 문재文才, 허난설헌의 시를 엮어냈다.

소설가의 사물
지은이 조경란
펴낸곳 마음산책
1996년 등단 이후, 마음을 살피고 어르는 세심한 문장과 서사를 통해 한국문학에 풍요롭고 다채로운 빛깔을 선물했던 작가 조경란. ‘코끼리’와 ‘봉천동’이라는 단어에 고독과 치유의 상징성을 각인하며 특유의 섬세한 이야기로 평단과 독자의 지지를 얻어온 작가는 사실 특별한 산문가이기도 하다. 인생의 터닝포인트에 대한 반짝이는 이야기 ‘조경란의 악어이야기’를 첫 산문집으로 펴냈고, 소설가가 쓸 수 있는 최고의 논픽션이라는 평을 들은 ‘백화점’으로 품격 있는 산문 쓰기의 정수를 보여주기도 했다. 7년 만에 펴내는 세 번째 산문집 ‘소설가의 사물’을 통해서 작가는 누군가에게는 사소하고 흔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잊을 수 없이 각별한 ‘물건들’을 호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