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은 자꾸 같은 질문을 받는다
여자들은 자꾸 같은 질문을 받는다
by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 2018.02.26
저자 리베카 솔닛
출판사 창비
이 책은 ‘맨스플레인’(man+explain)이란 단어로 전세계적으로 반향을 일으킨 저자 리베카 솔닛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의 후속작이다.
이 책에서 가장 긴 글이자 가장 최근에 쓰인 ‘침묵의 짧은 역사’에서는 여성의 역사는 침묵의 역사라고 말한다. 성폭력 피해자의 목소리에 대한 불신부터 사소하게는 일상의 맨스플레인이나 말 끊기까지 여성의 목소리는 축소되어왔다. 또한 솔닛은 데이트 폭력, 디지털 성범죄, 여성혐오 살인, 여성을 배제하는 문학작품, 코미디, 역사까지 다양한 주제를 오가며 여성에 대한 침묵과 그 침묵을 강요하는 힘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신기하게도 이 책에 언급되는 세계의 사건들은 한국에서의 사건들과 겹친다. 심지어 최근에는 ‘미투(Me too)’운동이 일어나면서 문화계 등 사회 구석구석에서 젠더권력이 드러나고 있다. 신랄하면서도 날카로운 솔닛의 통찰로 지금의 우리를 다시 되돌아보게 한다.
임수희 기자
출판사 창비
이 책은 ‘맨스플레인’(man+explain)이란 단어로 전세계적으로 반향을 일으킨 저자 리베카 솔닛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의 후속작이다.
이 책에서 가장 긴 글이자 가장 최근에 쓰인 ‘침묵의 짧은 역사’에서는 여성의 역사는 침묵의 역사라고 말한다. 성폭력 피해자의 목소리에 대한 불신부터 사소하게는 일상의 맨스플레인이나 말 끊기까지 여성의 목소리는 축소되어왔다. 또한 솔닛은 데이트 폭력, 디지털 성범죄, 여성혐오 살인, 여성을 배제하는 문학작품, 코미디, 역사까지 다양한 주제를 오가며 여성에 대한 침묵과 그 침묵을 강요하는 힘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신기하게도 이 책에 언급되는 세계의 사건들은 한국에서의 사건들과 겹친다. 심지어 최근에는 ‘미투(Me too)’운동이 일어나면서 문화계 등 사회 구석구석에서 젠더권력이 드러나고 있다. 신랄하면서도 날카로운 솔닛의 통찰로 지금의 우리를 다시 되돌아보게 한다.
임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