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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원 : 눈여겨 볼만 한 책

미리 알았다면 좋았을 텐데 & 이 삶을 사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미리 알았다면 좋았을 텐데 & 이 삶을 사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by 운영자 2018.02.19

저자 이상승 외 9인
출판사 좋은땅

누구나 다 들어가고 싶어 하는 대기업에 다니는 사람도, 항상 아름다운 미소를 머금고 화려한 공간에서 일하는 사람도, 스스로 선택한 일을 해나가는 사람도 각자 저마다의 크고 작은 고민이 있다.

하루 9시간이 넘는 근무를 하며 ‘나’를 포기했고 어디까지 내려놓아야 하는지 모르는 삶을 살고 있다. 작은 것에도 기쁨과 행복을 느끼던 나는 온데간데없고 작은 것에 짜증과 화를 내는 날이 잔뜩 선 모습만 남아 있다. 몸과 마음이 피곤해 친구들과의 약속도 서서히 미루게 되고 하루의 소소한 마무리였던 맥주 한 캔도 즐기지 않게 된다. 피곤함에 못 이겨 씻지 않고 자는 날이 많아지고 회사에선 그렇게 보고 싶던 핸드폰마저 귀찮아진다.

이런 고민은 그 기본은 같아도 조금씩 색깔이 다르다. 하지만 누군가 먼저 지나간 길이라면, 조금 더 현명하게 지나간 길이라면 그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닐까. 나보다 먼저 경험한 사람을 통해 ‘미리 알고 있다면’ 조금 더 대처가 쉽지 않을까. 돌다리를 막연히 건너는 것이 아니라 미리 두드려 보는 현명한 방법과 소소하지만 넉넉한 위로가 ‘미리 알았다면 좋았을 텐데’에 담겨 있다.
이 삶을 사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저자 니나 리그스
출판사 북라이프

서른여덟이라는 젊은 나이에 갑작스러운 시한부 인생을 통보받는다면 당신은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전혀 다른 일상을 마주했지만 남은 시간을 찬란하게 살다 간 한 작가가 있다. 대학교에서 글쓰기를 가르치는 시인이자 두 아이의 엄마, 한 남자의 아내로 평범하게 가정을 꾸려가며 살던 니나 리그스. 그녀는 2015년 유방암 진단을 받는다.

예상치 못한 어둠이었지만 니나 리그스는 자신의 운명을 한탄하지 않는다. 계속되는 항암화학요법과 부작용에 때때로 고통스럽고 좌절했으나 그녀는 용기를 잃지 않은 채 한 발씩 세상을 향해 나아갔다.

니나 리그스는 시종일관 자신이 마주하고 있는 현실을 서정적이고 섬세하게 표현했다. 시인이자 사상가 랄프 왈도 에머슨의 5대손이기도 한 저자는 그녀 역시 “자연 속에서, 그리고 우리 일상이라는 보다 작은 세계에서 아름다움과 마법을 찾아나갔다”고 생전 인터뷰에서 밝힌 적이 있다. 허락된 시간 속에서 우리가 사랑하는 것들로 삶을 채워가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