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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타인을 소중하게 대하는 마음 ‘존중’

자신과 타인을 소중하게 대하는 마음 ‘존중’

by 운영자 2018.01.04

길을 걸으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걱정하는 택시 기사 한 분을 만났다. 그분은 청소년들이 무분별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어서 자신과 타인의 생명이 위험해진다며, 사회적인 대책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우려와 불만이 섞인 말을 하셨다.

이러한 우려는 몇 년 전부터 우리 사회에 크게 화제 되어왔다. 그 이유로는 길에서 스마트폰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다 사고를 당하는 이들이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를 경계하라는 듯 이런 이들을 좀비에 빗대어 ‘스몸비’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고, 이에 대한 여론은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규제의 법이 있어야 한다는 강경파들과 사용규제의 법을 만드는 것은 개인의 자유를 너무나 제한하는 것이라 반대하는 이들로 나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사회적 쟁점이 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국가에서는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다. 하와이 호놀룰루시에서는 횡단보도와 도로에서 휴대전화를 들여다보거나 메시지 등을 보내는 보행자를 적발해 최저 15달러(약 1만7,000원)부터 최고 99달러(약 11만1,000원)까지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벨기에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스마트폰 전용 보행도로를 따로 정해 놓았으며, 일본은 길을 걸으며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영상으로 만들어진 경고 메시지가 뜨도록 조치한다. 이 모든 시도들은 인간생명 존중에 목적을 둔 대책들일 것이다.

요즘은 장애가 있느냐 혹은 없느냐에 따라서 ‘장애자’와 ‘잠재적 장애자’로 구분한다고 한다. 병이나 교통사고 등으로 후천적 장애인이 되는 이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날 장애자와 잠재적 장애자로 구분하는 것은, 우리들에게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존중하는 방법에 대한 인식과 더 높은 차원에서 장애우를 바라보도록 인도한다. 미래세대에서만큼은 사회적인 편견이나 냉대, 고용차별 등 현실에서 마주할 만한 문제들을 더 이상 ‘남의 일’이라며 치부할 수 없다.

인간 생명에 대한 ‘존중’은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에게 협업의 한 방안으로 다가올 수 있다. 또 사회적 공동선의 추구를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성품이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 같다. 서로 존중하지 않으면 그 누구에게도 존중받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