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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교육청, 신설·확대되는 2018 주요 교육정책 발표

강원도교육청, 신설·확대되는 2018 주요 교육정책 발표

by 운영자 2018.01.02

강원도교육청, 신설·확대되는 2018 교육정책 발표
올해부터 도내 초등학교에서 받아쓰기가 사라지고, 고교 입학금이 없어진다.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최근 ‘2018년 신설·확대되는 주요 교육정책’을 발표했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초등학교 입학 초 선행학습을 전제로 한 받아쓰기, 알림장 쓰기가 사라진다. 대신 입학적응기와 학기 초에 60차시 이상 한글 교육이 확대되고, ‘재밌게 읽고 쓰기’ 지도가 강화된다. 또 1만1,900원~1만4,300원을 내던 고교 신입생의 입학금이 면제돼 이에 대한 부담도 사라진다.

미세먼지 대응도 대폭 강화된다. 공립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 교실 전체에 공기청정기와 각급 학교에 미세먼지 간이 측정기가 설치된다. 도내 학교들은 미세먼지 집중대응기간(3~5월)을 운영하고, 미세먼지 집중 발생 시기 체육활동에 대비한 실내 체육시설 설치에 195억원을 투자한다.

국공립 유치원 취원율의 경우 2022년까지 50%로 확대하고, 사립 유치원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감사 인력 증원과 회계 투명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특성화고 현장실습도 지난해보다 개선됐다. ‘학습 중심 현장실습’이 의무화됨에 따라 전공 영역 산업체 현장실습만 허용된다. 실습기간은 최대 3개월 이내로 제한되고 1일 7시간 이내, 주말과 심야시간대 실습이 금지된다.

2019년 3월 전환되는 도내 21개 중학교의 남녀공학 준비에도 박차를 가한다. 춘천의 경우 춘천중학교, 춘천여자중학교, 후평중학교가 해당되며 전환 중학교에 대해서 화장실, 탈의실 등 교육환경개선사업 시설을 공사한다. 또 교명을 변경하고 교복, 교가 제작 등 교육적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교원 인사도 주목할 만하다. 새학기 준비를 위해 교원 인사 발령이 예년보다 빨라져 교장·교감은 2월 4일, 교사는 2월 8일에 인사 발령이 난다. 퇴직 예정 교장이 특정학교에 연속 임용되는 것을 제한하고, 교감 면접고사 대상자는 수요의 130~150%를 지명해 선발 과정을 엄격히 한다. 질환 교원 심의도 실질적으로 바뀐다. 정해진 절차에 의해 정신 질환 등으로 판정이 되면 휴직 권고 또는 직권 휴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벽지학교 근무환경의 개선을 위해서 442억원의 예산을 들인다. 28개 지구에 신축 중인 통합관사도 상반기 중에 모두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310세대, 약 720명의 벽지 교직원의 주거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중학교 배움성장평가제, 고등학교 숨요일, 관계중심 생활교육, 마을교육공동체는 작년 성과를 바탕으로 확대 추진된다.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