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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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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과 IT의 교차점’ 위한 문·이과 통합교육

‘인문학과 IT의 교차점’ 위한 문·이과 통합교육

by 운영자 2017.10.12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대학생들의 관심 주제는 바로 ‘구직에 유리한 전공이 무엇인가’이다. 이를 반증하듯이 ‘인구론(인문계 졸업생 90%가 논다)’, ‘문송(문과라 죄송합니다)’라는 신조어가 생겨나고 있으며, 대학에서는 인문계 학과의 명칭을 바꾸거나 통폐합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인문학도들은 10~20년 후 자동화나 기계화로 인해 현재 직업의 절반가량이 사라질 것이라며 불안해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공계 전공 직업은 안전할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떠오르고 있는 컴퓨터공학, 소프트웨어공학, 통계관련 전공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인공지능 로봇으로 인력시장의 판도가 변화되고 새로운 산업분야가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해당 산업분야에서는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인문학적 상상력을 코딩할 수 있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필요로 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교육과정은 내년부터 중학교를 시작으로 의무화되며, 2019년엔 초등학교 5~6학년까지 확대된다. 현재 사교육을 통해 코딩을 선행학습 시키려는 학부모도 있을 정도다.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핀란드, 영국, 에스토니아, 미국 등에서도 코딩 교육을 의무화하는 나라가 늘고 있다.

인문학적인 가치도 함께 상승 중이다. 코딩을 바탕으로 하는 IT기술은 인문학적인 상상력과 창의력이 있어야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고, 산업분야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술이 아무리 발달하더라도 결국 사고나 가치관, 철학 등이 뚜렷해야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 이공계 기술은 높은 평가를 받아왔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인간과 세상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던지는 인문학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2015 개정교육은 문·이과 통합교육을 기본으로 삼는다.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목을 신설하고 진로 분야에 따른 선택형 과목이 늘어난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필요한 역량은 연결, 통합, 창의성이다.

앞으로 대부분 직무가 컴퓨터와 자동화의 영향을 받으므로, 기계에 손쉽게 대체될 지식과 기술의 습득 학습보다는 새로운 문제의 발견과 그에 대한 해결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따라서 모든 직무 분야에 이런 통합교육이 필요로 하는 만큼, 학교 교육에서도 기존의 문·이과 분리 교육을 포기한 것이다.

시대가 변하더라도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은 ‘인문학과 코딩 능력의 결합’의 결과라 볼 수 있다. 인문학과 IT의 교차점에 애플이 존재한다고 했던 스티브잡스의 표현처럼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인문학과 IT기술의 결합능력이 있는 창의융합형 인재가 되어야 한다.

수학의 달인
박미재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