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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원 : 눈여겨 볼만 한 책

쉘터 & 강아지 훈련 시키지 마라

쉘터 & 강아지 훈련 시키지 마라

by 운영자 2017.07.31

저자 채지원
출판사 좋은땅출판사

요즘 각 집마다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집이 없다. 하지만 우리는 과연 우리 사회가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갈 준비가 되어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고 비판하는 책이 바로 ‘쉘터’이다.

버려진 동물들에 대한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주인 없이 돌아다니는 강아지나 고양이를 보면 기껏 해봐야 ‘불쌍’하며 ‘안타까울’ 뿐이다. 속사정을 모르니 연민이 딱 거기까지인 것이다. 쉘터는 고작해야 불쌍하며 안타깝기만 한 연민을 현실로 끌어들인다.

쉘터는 우리 사회 중 가장 최하위에 있는 ‘유기 동물’의 생명 경시에 대해 고발하고 있다. 인간의 필요에 의해 길들여진 동물들이 어떻게 유기되고, 그 안타까운 삶의 끝을 마주하는지 이 책을 통해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두 여자의 시점에서 풀어가는 ‘유기 동물’에 대한 이야기는 버려진 존재에 대한 사회적 민낯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책은 독자가 읽는 순간 하나의 숨결이 되고, 생명이 된다. 가치 있는 무언가가 되는 것이다. 쉘터는 독자가 만들 수 있는 하나의 가치가 될 것이고, 지금도 버려지고 학대당하는 유기 동물에게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강아지 훈련 시키지 마라
저자 김세화
출판사 북랩

명령조나 부정적인 말로 억압하듯 강아지를 다루는 대신 반려견의 눈높이에서 혼내지 않고 교육하는 방법을 담은 책. 2015년에 출간되어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강아지 훈련, 시키지 않아도 됩니다’의 개정판 ‘강아지 훈련시키지 마라’는 일부 사례와 활용 팁을 추가 보완함으로써 독자들의 니즈(needs)를 충족시켜주고자 했다.

저자는 ‘안 돼’라는 말도, ‘앉아’라는 말조차 함부로 해선 안 된다고 강조하며 반려견의 눈높이에서 실천하는 교육법을 알려주고자 했다. 또한 단순히 반려견을 잘 교육하는 방법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반려견을 잘 키운다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그는 이 책에서 반려견과 반려견 교육에 대한 오해와 편견은 무엇인지, 긍정적으로 교육하고 교감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반려견이 행복하고 더불어 보호자도 행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그 방향을 제시했다. 반려견과 반려견 교육을 바라보는 인식과 가치관부터 바로잡아야 제대로 사랑하고 교육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