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청소년수련관(관장 이원영) 꿈마루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4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농작물 가꾸기 프로그램 ‘방카워 텃밭’을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이 직접 옥수수, 토마토, 수박, 호박, 가지, 고추 모종을 심어보는 것을 시작으로 현재 고추와 방울토마토를 조금씩 수확 중이다.

방과후아카데미에 ‘반갑다’의 의미를 넣어 이름 붙인 ‘방카워 텃밭’은 수련관 뒤편의 작은 공간으로, 지역에서 사용하고 있지 않은 토지를 활용해 청소년들이 옥수수, 가지, 고추, 토마토 등의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춘천시에 허가 받아 진행되고 있다.

이 텃밭에서 길러지고 있는 작물들은 청소년과 수련관 관계자가 함께 10월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수확할 예정이다. 수확한 작물들은 도움이 필요한 지역아동센터, 시설 등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 청소년은 “우리가 수확하는 농작물이 많지는 않지만 적은 양이라도 필요한 사람들에게 선물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힘든 활동임에도 나누는 즐거움이 있다”고 말했다.

임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