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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원 : 초중등학습코칭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진짜 공부의 의미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진짜 공부의 의미

by 운영자 2017.05.18

보통 공부를 잘하면 자신감이 상승하고 성취감이 강해져 성공의 순위에 올라갈 가능성이 커진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확신이 있기에 대부분 부모가 자녀 교육에서 강조하는 것이 ‘공부’이다.

하지만 공부를 잘한다고 해서 행복한 건 아니다. 공부하라는 말을 많이 하는 부모일수록 자녀의 자존감이 떨어지기 쉽고, 부모의 학력이 높고 명문대에 나온 경우 공부가 부모와 자녀와의 갈등을 일으키는 요소가 된다고 한다.

부모들은 아이가 안정적인 직업을 얻고, 좋아하는 배우자를 만나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며 공부 잔소리를 한다. 그러나 공부를 강조하면 할수록 아이의 자존감은 떨어지고 흥미를 잃어버리기 쉽다. 아이에게 공부하라는 직설적인 단어를 사용해 지적한다고 학습 태도가 바뀌는 게 아니다.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할 때 자녀의 마음은 움직이게 된다.

현 부모 세대들은 공부에 대한 잔소리를 거의 듣지 않고 자랐다. 현 부모 세대의 부모들은 자식이 고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뒷바라지만 할 뿐 스스로 공부하도록 내버려 두었다. 한편으로는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랐기 때문에 자식에게 모든 것을 맡기기도 했다. 그래서 현 부모 세대들은 타인에게서 오는 공부 압박보다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할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었다. 물론 시행착오도 겪으면서 공부를 했지만, 실패는 자신의 공부 방법을 스스로 찾도록 도와주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

지금 아이들의 상황은 과거와 다르다. 자기주도학습으로 공부했던 부모가 자신의 학창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의 공부방법 혹은 학습전략을 세우는 일에 개입한다. 부모의 관여도가 높을수록 아이는 강요된 공부를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옆집 아이 혹은 같은 학급 친구들과 성적이 비교되면서 부모의 마음이 조급해지고, 반드시 1등을 해야 한다는 부분에 초점이 맞추어지다 보니 아이들에게 ‘공부 무기력증’이 오기도 한다. 진짜 공부는 이런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즐거움’이 사라진 공부는 더 이상 공부가 아니다. 지금 학생 자녀를 둔 부모라면 내 아이가 공부에 대한 생각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꼭 한 번쯤은 진단할 필요가 있다. 진짜 공부란 무엇인가를 찾아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