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춘천박물관(관장 김상태)은 어린이들이 역사·문화 지킴이로 자랄 수 있도록 하는 ‘2017 제10기 어린이박물관학교’ 입학식을 1일 진행했다.

제10기 어린이박물관학교는 지역 내 18개 초등학교에서 5학년생 33명, 6학년생 22명으로 총 55명이 입학했다. 1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올해 12월 2일 수료식까지 14개 강좌에 걸쳐 1, 3, 5주 토요일 오전에 운영된다.

이번 과정은 전액 국비 지원으로, 일 년 동안 해당 학생들이 강좌, 체험, 답사 등의 형식을 통해 놀며, 배우며, 익히고, 즐기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다.

강좌를 살펴보면 우선 ‘역사 사랑’ 영역에서는 선사인의 삶과 도구’로부터 ‘한말 의병운동’까지 시대별 분야별로 살펴본다. 또 ‘문화 사랑’ 영역에서는 우리 지역의 대표 예술가인 박수근, 김유정 작가와 작품에 대해서 알아본다. 마지막으로 ‘강원 사랑’ 영역에서는 강원의 하천과 사람들, 나무와 식물들에 대해서 살펴보고 우리 지역의 자연환경과 인문지리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국립춘천박물관 관계자는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이 문화를 사랑하며 꽃피우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