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왕, 경성을 만들다 & 철학이 있는 건축
건축왕, 경성을 만들다 & 철학이 있는 건축
by 운영자 2017.03.27
지은이 김경민
펴낸곳 이마
:: 추천사
최근 서울의 전통한옥마을로 주목 받는 북촌이니 서촌이니 하는 공간은 과연 조선 시대의 모습일까?
50세를 넘긴 한 인간이 기억하는 메모리의 80% 이상이 최근 5년 안에 겪은 경험이라는 연구도 있듯이, 한 2000년 문명사회가 집단으로 공유하는 기억의 80% 이상도 솔직히 최근 100년 사이의 경험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그런 기억을 마치 오랜 역사의 전통인 양 믿는다. 서울 장안에 고색창연한 한옥이 있다고 해서 그것을 단순히 조선 시대의 전통으로 단정하면 곤란하다는 것이다. 진짜 전통은 식민지 근대를 거치면서 거의 다 멸절되다시피 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런 ‘불편한 진실’을 여과 없이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서울이 자랑하는 전통 풍경의 원형이 조선 시대가 아니라, 1920년대 이후의 산물임을 전해주는 도시계획 전문가의 책이기에 신뢰도도 높다.
철학이 있는 건축
지은이 양용기
펴낸곳 평단
:: 추천사
인간이 집을 짓는 이유는 자연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추위와 맹수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인간은 벽을 쌓았고 눈과 비를 피하고자 지붕을 얹었으며 밖을 내다보고 드나들기 위해 창문과 문을 만들었다. 그렇지만 오랜 인간의 삶과 사회의 변화를 거치면서 집도 나름대로의 스타일과 철학을 담게 되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집을 짓는 행위, 즉 건축이 그 자체로 철학이고 심리학이며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이라고 말한다. 건축가는 사용하는 사람을 위해 기능적 요소를 최대한 배려하여 집을 설계하지만 그 기능적 측면이 완성되면 자신의 철학을 자신의 스타일대로 표현하여 디자인한다. 따라서 건축은 기능과 형태, 실용과 멋 사이의 끊임없는 갈등과 그것을 통한 종합의 과정이며, 우리 시대와 건축가의 가치관, 세계관, 인생관을 담는 행위라고 저자는 말한다.
지은이 양용기
펴낸곳 평단
:: 추천사
인간이 집을 짓는 이유는 자연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추위와 맹수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인간은 벽을 쌓았고 눈과 비를 피하고자 지붕을 얹었으며 밖을 내다보고 드나들기 위해 창문과 문을 만들었다. 그렇지만 오랜 인간의 삶과 사회의 변화를 거치면서 집도 나름대로의 스타일과 철학을 담게 되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집을 짓는 행위, 즉 건축이 그 자체로 철학이고 심리학이며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이라고 말한다. 건축가는 사용하는 사람을 위해 기능적 요소를 최대한 배려하여 집을 설계하지만 그 기능적 측면이 완성되면 자신의 철학을 자신의 스타일대로 표현하여 디자인한다. 따라서 건축은 기능과 형태, 실용과 멋 사이의 끊임없는 갈등과 그것을 통한 종합의 과정이며, 우리 시대와 건축가의 가치관, 세계관, 인생관을 담는 행위라고 저자는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