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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세계적 성과 낸 교수에 퇴임 후 연구비 지원

한림대, 세계적 성과 낸 교수에 퇴임 후 연구비 지원

by 운영자 2017.02.28

연구석좌교수·특훈교원 5명 임명
▲(사진제공=한림대)왼쪽부터 최수영, 노기영, 김용선, 고재현, 강영희 교수

한림대학교(이하 한림대)가 올해 처음으로 ‘연구석좌교수’와 ‘특훈교원’ 제도를 도입해 운영한다.

이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를 내고 있는 교수들의 더욱 활발한 교육과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한림대는 탁월한 연구 업적을 거둔 전임교원 5명을 ‘연구석좌교수’와 ‘특훈교원’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연구실적이 뛰어난 퇴직예정 교원 중 업적 우수성을 평가하여 임명된 연구석좌교수에는 의학과 김용선 교수, 바이오메디컬학과 최수영 교수가 선정됐다. 김용선(의학과, 64) 교수는 광우병을 포함하여 인간 및 동물에서 발병되는 다양한 프리온 질병 분야의 권위자다. 최수영(바이오메디컬학과, 64) 교수는 생화학 분자생물학 및 뇌신경과학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성과를 거둬왔다. 연구석좌교수는 정년 후 5년간 연구실·실험실 사용 등 전임교원에 준하는 연구활동 지원과 특별인센티브를 지급한다.

특훈교원에는 식품영양학과 강영희 교수, 응용광물리학과 고재현 교수,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노기영 교수가 임명됐다.

강영희(식품영양학과, 61) 교수는 식품에 함유돼 있는 생리활성 성분을 이용해 심혈관질환과 신성당뇨합병증, 골다공증, 비만, 천식 및 알레르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억제효능에 관한 분자영양학적 기전을 규명하는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고재현(응용광물리학과, 49) 교수는 디스플레이광학과 응집물질 분광학 분야의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고분해능 분광법을 통한 강유전체 물리연구에 집중해, 국내 최초로 고압 마이크로-브릴루앙 산란 장치를 개발했다.

노기영(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54) 교수는 한림대 BK21플러스 사업단장으로 인터랙션디자인 대학원과정을 국내 처음으로 만들었다. 2015년 지역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미래부지원 ICT정책연구센터장과 교육부의 한국사회과학연구(SSK) 중형연구단장으로 건강과 뉴미디어 분야의 연구를 진행 중이다.

특훈교원에 선정되면 2년의 임기동안 총 2,000만원의 연구진흥비, 책임강의 연간 6시간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한림대 측은 “교내 연구 진흥을 위한 새로운 제도를 활용해 발전 가능성이 높은 연구분야의 우수 교수를 적극 지원하고 국가 발전을 위한 대학 연구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