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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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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인문학 외 1권

여행자의 인문학 외 1권

by 운영자 2017.02.13

지은이 문갑식
펴낸곳 다산3.0

:: 추천사
그렇다, 책 제목에 고스란히 드러나듯이 이 책은 작품 해설서에 가까운 인문학 책이다. 그렇지만 ‘이렇게 여행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라고 권유하는 여행 안내서이기도 하다. 지은이는 느린 것 같지만 정확하고, 과거에 매인 것 같지만 창작의 힘이 느껴지는 유럽의 내면을 작품의 무대를 통해 깊이 들여다본다.

‘셜록 홈즈가 펄럭이는 옷자락을 여미며 골목을 돌아드는 모습이 떠오르면 런던 베이커 가로 가봐야겠네’, ‘히스꽃과 잡초가 우거진 하워스의 황량한 언덕을 오르면 ‘폭풍의 언덕’의 히스클리프와 캐서린이 아직도 그 추운 사랑을 나누고 있는 건 아닐까’ 등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여행지는 다르다.

‘크리스마스 캐럴’로 잊혀 가던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살린 찰스 디킨스, ‘반지의 제왕’으로 판타지 문학에 획을 그은 톨킨,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이상한 오해를 받았던 루이스 캐럴 등을 통해 도버 해협을 건넌다. 그리고 고흐, 세잔, 샤갈, 피카소, 모네가 그렸던 풍광이 펼쳐진다.
메트로폴리스 파리
메트로폴리스 서울
지은이 최민아
펴낸곳 효형출판

관광 활성화, 차별화된 브랜드 만들기 등으로 도시의 스토리텔링이 관심을 끈다. 도시는 이미 자신만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특히, 도시를 구성하는 각각의 공간은 우리가 알든 모르든 흥미로운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이 책은 도시의 일상이 배어 있는 집, 카페, 서점, 공원, 백화점, 영화관의 여섯 공간에 관해 거대한 도시, 메트로폴리스 파리와 서울의 스토리를 다룬다. 이 책에서는 파리와 서울이라는 도시, 공간의 차이가 과거라는 시점 혹은 역사라는 영역에 한정된 것만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그 안에는 현재의 이슈와 미래의 전망 같은 시점과 경제와 산업 같은 영역이 혼재되어 있다. 그렇게 복합적으로 메트로폴리스 파리와 서울을 바라볼 수 있게 한다. 보이는 공간이나 건축물 이면에 있는 보이지 않는 가치와 배경을 통해 도시를 보면 비로소 도시만의 도시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출처 한국문화출판산업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