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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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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초·중·고 학급당 학생 수 감축 조정

도내 초·중·고 학급당 학생 수 감축 조정

by 운영자 2017.02.13

도 교육청, “학급 수 늘려교실복지 실현할 계획”
저출산으로 학생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도 교육청은 도내 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를 줄여 전체 학급 수를 늘리고, 이에 따른 교실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에 따르면 올해 학급 수를 초등학교 4,281학급 중학교 1,754학급, 고등학교 1,897학급 모두 7,932학급으로 최종 확정됐다.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가 시의 동지역을 29명에서 28명으로 1명 줄였고, 중학교는 춘천·원주·강릉시의 동지역을 29명에서 28명으로 줄였다. 또, 일반계 고등학교의 경우, 영월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학급당 학생 수를 줄였다.

이에 올해 도내 초등학교 학급 수는 지난해보다 4학급이 늘었으며,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20학급, 7학급이 줄었다.

초등학교 학생 수는 모두 7만6,014명으로 작년보다 758명이 줄었지만, 학급당 학생 수 기준 감축으로 학급 수는 오히려 4학급이 늘었다.

원주, 태백, 정선 지역을 제외한 강릉(225명 감소), 속초·양양(204명 감소), 동해(70명 감소) 등 14개 시·군에서 학생 수가 감소했다.

이에 따른 학급 수는 원주에서 19학급이 증가했고, 춘천·강릉·동해·삼척·철원·고성에서 1~5학급이 증가했다. 양구 지역은 변동이 없으며, 그 외 지역은 1~6학급이 줄었다.

소규모 학교 가운데 신입생이 1명인 학교는 춘천 당림초등학교를 포함한 24개교(본교 14곳, 분교장 10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내 중학생은 4만1,290명으로 지난해보다 2,709명이 줄어들었으나, 가정중학교와 버들중학교 신설과 더불어 춘천·원주·강릉시의 동 지역의 학급당 학생 수 기준을 1명씩 낮춰 학급 수 감소를 최소화했다.

중학생 수는 춘천(607명 감소), 원주(566명 감소), 강릉(402명 감소), 속초·양양(277명 감소), 동해(198명 감소) 등 15개 시·군에서 모두 감소했다.

학급 수는 원주·횡성·화천·양구·인제 지역에서 1~4학급이 늘고, 영월·철원 지역은 변동이 없으며, 그 외 지역은 1~5학급이 줄었다.

고등학교 학생 수는 지난해보다 2,894명이 줄어든 5만729명으로, 지역별 학급당 학급 수 조정과 정원 감축 등을 통해 일반학급은 9학급이 준 1,835학급으로 편성했다. 특수학급을 포함한 전체 학급수는 지난해보다 7학급이 준 1,897학급으로 편성했다.

소양고등학교는 학급감축 등 체제개편을 통해 정원 미달수가 크게 줄어 안정화되는 듯했으나 다시 93명의 정원이 미달했고, 이 외에 강릉정보공고 등 여전히 정원에 크게 못 미치는 특성화고등학교에 대해서도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박하영 행정과장은 “저출산으로 도내 학생 수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지만, 도 교육청은 이를 교육여건 개선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수희 기자 leemsuh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