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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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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에듀버스, 올해 17개 시·군 전 지역에서 달린다

강원에듀버스, 올해 17개 시·군 전 지역에서 달린다

by 운영자 2017.01.31

작은학교 운영 내실화 위해 통학 지원 확대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도내 17개 시·군 모든 지역에서 강원에듀버스를 전면 운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또 지난해 작은학교 활성화를 위한 학구광역화 정책에 따라 시내지역 학생들의 작은 학교 통학을 돕는 ‘작은학교 희망버스(가칭)’도 운영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2년째 운영 중인 강원에듀버스는 2016년 총 327개교 420개의 노선을 시범 운영했다. 이에 통학 인원 중 등교 시 8,317명, 하교 시 6,372명으로 총 1만4,689명이 에듀버스를 이용해 2015년 대비 15.8% 증가한 기록을 보였다. 또 교외 교육활동 지원횟수도 1만247회로 2015년 대비 56.7% 늘었다.

학부모와 교직원, 학생을 대상으로 강원에듀버스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대부분 항목에서 80점 이상의 만족도를 기록했다. 항목 중 ‘통학 부담이 해소된다’, ‘자녀들의 안전이 확보됐다’, ‘다양한 교외 교육활동 운영에 도움이 된다’ 등의 의견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반면 ‘배차 간격과 운행 노선 편성’에 대해서는 비교적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직영 차량의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지자체 등과 연계한 지역별 통학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해 통학 지원 조례 제·개정하고,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함과 동시에 통학 직통버스·통학 택시 등 다양한 교통 인프라를 활용해 맞춤형 통학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 김상기 사무관은 “오는 3월 전면시행을 앞두고 그동안의 시범운영을 토대로 정확한 이용 학생 수 파악과 운행노선, 배차 간격 등을 세심하게 준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에듀버스는 통학 차량 운영 방식을 지역에서 공동으로 운영할 수 있게 개편해 통학과 교외 교육활동을 지원한 결과로 ‘정부 3.0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받는 등 성과를 나타내기도 했다.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