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가 3년 연속 거점국립대 중 취업률 3위를 유지했다고 최근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015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건강보험 및 국세 DB연계 취업통계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강원대의 2015년 12월 31일 기준 취업률이 59.4%를 기록해 전남대(61.2%)와 제주대(60.2%)에 이어 거점 국립대학교 중에서 세 번째로 높은 취업률을 보여, 2013년도부터 3년 연속 3위를 차지했다.

단과대학별로는 ▲춘천캠퍼스 약학대학 93.3% ▲춘천캠퍼스 수의과대학 84.0% ▲삼척캠퍼스 보건과학대학 76.0%로 높은 취업률을 보였고, 학과별로는 ▲치위생학과(보건과학대학) 87.8% ▲산림경영학과(산림환경과학대학)가 86.4% ▲유아교육과(인문사회과학대학) 86.0%로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강원대는 취업률 향상을 위해 대학 입학과 동시에 학과 교수를 매칭하고 학교생활, 진로, 취업까지 멘토 역할을 수행하는 ‘꿈-설계 상담제’를 필수 교과목으로 운영한다. 또 취업동아리를 장려하고 인사 담당자 또는 동문 선배를 멘토로 연결해 취업에 필요한 역량을 키워왔다.

강원대는 지난해 6월 김헌영 총장의 취임 이후 취업지원 및 관련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이에 대한 성과가 밝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선 학과 교수가 직접 취업 지원에 나서는 전담 교수제를 운영하고, 매주 수요일 오후를 ‘KNU Career Day’로 지정해 인사담당자와 동문 선배의 취업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전문 취업 컨설턴트가 상주해 재학생 뿐 아니라 졸업생에게도 입사지원서, 면접, 직무분석 등 취업준비에 필요한 사항을 개별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홍성구 학생처장은 “현장 실무 중심의 맞춤 교육을 강화하면서, 실효성 있는 취업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취업률을 거점국립대학 최고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