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교육학원

교육학원

그 산, 그 사람, 그 개 외 1권

그 산, 그 사람, 그 개 외 1권

by 운영자 2017.01.16

지은이 펑젠밍
펴낸곳 펄북스

ㅣ추천사ㅣ

바쁜 생활과 복잡한 관계에 지친 사람들에게 삶의 흐름을 생각하게 하는 단편소설집 ‘그 산, 그 사람, 그 개’. 중국 작가 펑젠밍이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발표한 작품 9편이 담겨있다.

왕복 사흘이 걸리는 200리 산길을 걸으며 우편배달을 하는 아버지가 수십 년 했던 일을 아들에게 물려준다. 한 달에 한 번 밖에 집에 갈 수 없는 고되고 외로운 길을 갈 아들이 안쓰럽고, 그런 아들에게 마음 주는 처녀를 보니 또 마음이 아리다. 산길을 함께 다닌 개가 곁을 떠나지 않자 호통을 쳐서 아들에게로 보내는 과정 과정이 눈물이다.

‘그 산, 그 사람, 그 개’는 도시화 과정에서 땅을 잃은 농민과 척박한 환경으로 내몰린 낙타의 모습을 아프게 그려냈다. 순박한 사람들의 아픔과 삶을 담은 9편의 단편소설. 어느덧 가볍고, 빠르고, 복잡하고, 잔인한 이야기에 갇힌 우리들의 마음을 씻어 주리라 믿어 권한다.
우리, 독립청춘
지은이 배지영
펴낸곳 북노마드

ㅣ추천사ㅣ

둘러본들 답답할 따름이다. 갈등은 넘치고 해법은 마뜩잖다. 이러니 청춘은 헷갈리고 좌절한다.

책은 청춘들에게 달라진 패러다임에 어울림 직한 새로운 인생경로를 제안한다. 지향은 행복이다. 서울이 아닌 지방도시에서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는 43명 청춘의 도전을 옴니버스로 소개한다. 대기업이, 고임금이 아니라도 인생실패일 이유는 없다는 문제제기다. 크게 키워드를 나누면 예술, 고졸, 농사, 요리, 동업, 창업, 가업 등이다. 기성세대 입장에선 표준편차를 벗어난 하면 안 될 일을 고집하는 청춘들이다.

프리랜서 기자의 차분하되 생생한 글쓰기도 장점이다. 1,300명이 경합한 ‘제2회 브런치북 프로젝트’의 대상작답게 청춘들의 열렬한 응원·공감도 확인했다. 저자는 이렇게 열심인 젊은이들이 많아질수록 균열은 커지고, 이게 또 청춘들의 용기가 될 걸로 믿는다. 청춘, 용기를 가질 때다.

(출처:한국출판산업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