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물리학 외 1권
사랑의 물리학 외 1권
by 운영자 2016.12.19
지은이 김인육
펴낸곳 문학세계사
tvN 화제의 드라마 ‘도깨비’에서 공유와 김고은이 주고받은 김인육 시인의 시 ‘사랑의 물리학’이 수록된 시집. 2012년 출간되었던 ‘잘 가라, 여우’의 개정판이다. 김인육의 시집에서 가장 중요한 시적 기율은 그가 어머니의 생애에서 흘낏 바라본 이른바 ‘바보의 사랑법’일 것이다. 그만큼 이번 시집은 자신의 기억 속에 깃들인 대상들에 대한 지극하고도 순후한 사랑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그 사랑법은 세상에서 소외된 이들, 오랜 기억 속에 있는 이들, 눈에 밟히는 가족들을 향해 사랑의 동심원을 그리면서 차츰 넓은 세상으로 퍼져간다. 시인은 그들을 향한 외롭고 쓰라린 짝사랑의 형벌을 마다하지 않고 서정의 극점에서 자신의 그 지극함을 선연하게 발화하고 각인한다. 그 ‘바보의 사랑법’은 현실에 대항하듯 익살스럽기도 하고 힘차고 풍자적이다.
펴낸곳 문학세계사
tvN 화제의 드라마 ‘도깨비’에서 공유와 김고은이 주고받은 김인육 시인의 시 ‘사랑의 물리학’이 수록된 시집. 2012년 출간되었던 ‘잘 가라, 여우’의 개정판이다. 김인육의 시집에서 가장 중요한 시적 기율은 그가 어머니의 생애에서 흘낏 바라본 이른바 ‘바보의 사랑법’일 것이다. 그만큼 이번 시집은 자신의 기억 속에 깃들인 대상들에 대한 지극하고도 순후한 사랑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그 사랑법은 세상에서 소외된 이들, 오랜 기억 속에 있는 이들, 눈에 밟히는 가족들을 향해 사랑의 동심원을 그리면서 차츰 넓은 세상으로 퍼져간다. 시인은 그들을 향한 외롭고 쓰라린 짝사랑의 형벌을 마다하지 않고 서정의 극점에서 자신의 그 지극함을 선연하게 발화하고 각인한다. 그 ‘바보의 사랑법’은 현실에 대항하듯 익살스럽기도 하고 힘차고 풍자적이다.
나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지은이 한설희(그림 오지혜)
펴낸곳 허밍버드
2007년 방송을 시작해 열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 tvN ‘막돼먹은 영애 씨’의 작가이자, 영애 씨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한설희. 그녀가 ‘과년한 싱글’로 살아가며 겪게 되는 애환을 작가 특유의 감칠맛 나는 필체로 풀어냈다.
‘나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에는 대한민국에서 그 나이로 살아가면서 겪는 웃지 못할 상황들이 사실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하게 담겨 있다. 가령, 언젠가부터 결혼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야속한 부모님부터 막상 결혼의 압박이 사라졌을 때 슬며시 치켜드는 초조함과 좌절감, 내 인생에서 가장 밝게 빛나던 순간에 대한 그리움까지, 나이가 신경 쓰이는 독자라면 공감할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이 책은 “그 나이 먹고…”, “결혼은 안 하냐” 등 쓸데없이 무례한 참견쟁이들에게 보내는 재치 있는 반격이자, 동시에 세상의 모든 영애 씨에게 바치는 가장 평범하고 따뜻한 위로이다.
일어나지 않는다
지은이 한설희(그림 오지혜)
펴낸곳 허밍버드
2007년 방송을 시작해 열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 tvN ‘막돼먹은 영애 씨’의 작가이자, 영애 씨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한설희. 그녀가 ‘과년한 싱글’로 살아가며 겪게 되는 애환을 작가 특유의 감칠맛 나는 필체로 풀어냈다.
‘나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에는 대한민국에서 그 나이로 살아가면서 겪는 웃지 못할 상황들이 사실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하게 담겨 있다. 가령, 언젠가부터 결혼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야속한 부모님부터 막상 결혼의 압박이 사라졌을 때 슬며시 치켜드는 초조함과 좌절감, 내 인생에서 가장 밝게 빛나던 순간에 대한 그리움까지, 나이가 신경 쓰이는 독자라면 공감할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이 책은 “그 나이 먹고…”, “결혼은 안 하냐” 등 쓸데없이 무례한 참견쟁이들에게 보내는 재치 있는 반격이자, 동시에 세상의 모든 영애 씨에게 바치는 가장 평범하고 따뜻한 위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