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낮은 아이는 자신의 능력이나 실력보다 자신을 낮게 평가하는 경향을 보이며, 타인의 부정적 평가에 반박하지 못한다. 만일 우리 아이의 자존감이 낮은 편이라면, 이를 회복할 방법은 무엇일까?

자존감 낮은 아이의 행동과 심리적 특성

첫째, 자존감이 낮으면 자신이 무가치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 앞에서 행동이 느린 편이고, 남 앞에 서는 것을 수치스럽다고 느껴 스스로 고립하는 경향이 있다.

둘째, 타인의 인정과 칭찬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타인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에 타인이 하는 자신의 긍정적인 평가를 부정한다. 따라서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며, 잘 하지 못하는 부분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셋째, 자신에게 부당한 대우가 주어져도 당연하다고 여겨 또래 관계에서 놀림의 표적이 되는 경우가 많다. 타인에게 받는 부당한 대우에 대해 자기 주장하기 어려워 이를 쉽게 받아들이고 안주해버리는 습성을 보인다.

넷째, 혼자 고립되어 공상에 빠지기 쉽다. 현실에서 자신의 가치가 매우 낮다고 생각해 다른 사람과 교류하지 않고 도피하면서 자신만의 세상에 빠지기도 한다.

다섯째, 자신의 현재 상황을 모두 남 탓으로 돌린다. 자존감이 낮은 아이의 일부는 공격적이거나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행동을 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자신의 수치심과 무기력감을 타인에게 전가하는 행동이다.

강점 발견하고 성공 횟수 늘려야

우선 아이의 강점을 발견해주자. 아이가 사용하는 언어를 비판적 언어에서 긍정적 언어로 바꿔 주어야 한다. 예를 들어 행동이 느린 아이는 ‘신중하다’, ‘꼼꼼하다’, ‘계획적이고 세부적인 것을 잘 챙긴다’ 등의 상대적인 특징을 알려주고 스스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방향을 잡아준다.

더불어 놀림이나 집단 따돌림의 대처 방법을 찾도록 도와주어야한다. 다른 아이의 놀림을 받을 때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지속적으로 놀림의 대상이 된다. 이미 오랫동안 실패 경험이 누적되었기에 놀림의 상황에서 감정 상태를 언어로 표현할 방법,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또한 성공경험을 늘려서 자신감을 회복하도록 한다. 자신감이 회복되려면 작은 성공의 경험이 여러 차례 누적되어야 한다. 아이가 학습적으로 부진하다면 적절한 난이도의 문제를 제공하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자.

무엇보다도 아이의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아이에 대한 따뜻한 칭찬과 격려다.

빨간펜 수학의 달인
원장 박미재
봄내초점 261-5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