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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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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것 외 1권

어른의 것 외 1권

by 운영자 2016.11.28

지은이 한상복
펴낸곳 위즈덤하우스

저자 한상복은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직장 생활도 10여 년쯤 한 어느 날. 문득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는 막막함과 두려움에 휩싸인다. 그리고 지금껏 별 고민 없이 ○○○았던 ‘행복’이나 ‘성공’이, 자신이 아닌 남들에 의해 정의된 것이었다는 점을 깨닫고 뒤늦게 ‘내 인생’을 살기 위한 모험을 시작한다. 그는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경험을 하고 여러 사람을 만난다. 그제야 사람이란 불안과 고민, 두려움을 뿌리로 삼아 어른으로 성숙해간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지금은 “내가 원하는 인생을 살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같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할 후배들에게 어른이 되기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것들, 즉 ‘어른의 것’에 대해 알려준다. 저자 자신의 경험담과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해 시간을 견뎌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한다. 개인의 차원, 관계의 차원, 일과 사회생활의 차원에서 어른으로서 가져야 할 능력과 태도에 대해 지극히 현실적으로 조언한다.
저도 중년은 처음입니다
지은이 사카이 준코
(옮긴이 조찬희)
펴낸곳 바다출판사

30대를 지나 40대의 경험과 변화를 고스란히 통과하는 몸과 마음의 풍경을 담담하게 풀어낸 에세이다. 결코 젊은 시절로 돌아갈 수 없지만 노년에 대한 각오를 다지기에는 너무 이른 시기. 그 어중간한 자리에서 겪어야 하는 당혹과 비애의 측면을 솔직담백하고도 재치 있게 펼쳐 보인다.

40대이기는 해도 아줌마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여성들에게 ‘나이를 먹는다는 것’에 대한 공감 이야기와 더불어 설득력 있는 문화사회학적 해석을 들려주는 글로 채워져 있다. ‘90세 인생’ 시대에 중년 여성이 겪는 불안과 갈등의 측면들. 즉 노화에 대한 저항, 부모 부양, 성적인 문제, 갱년기, 질병, 직장에서의 위치, 감정의 마모 등 아마도 작가 자신이 ‘중년의 한복판’에 있는 당사자이기에 마치 일기를 쓰듯, 친구와 수다를 떨듯 중년의 일상과 상념을 예리하게 포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