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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원 : 초중등학습코칭

2018년 도입되는 초·중등 ‘디지털 교과서’의 허와 실

2018년 도입되는 초·중등 ‘디지털 교과서’의 허와 실

by 운영자 2016.10.13

내후년 도입되는 초·중등 ‘디지털 교과서’의 허와 실
교육부는 내년 3월까지 디지털 교과서 개발 규격 및 제작 가이드라인을 공개할 계획이다. 디지털 교과서는내후년부터 적용할 예정이나 우선 초등 3~4학년과 중등 1학년 사회, 과학, 영어 교과서에 먼저 시행된 후 2019년 초등 5~6학년과 중등 2학년에 적용된다. 고등학교에서는 영어 교과서에 한해 내후년디지털 교과서가 적용되며 e-교과서 또는 듣기자료 형태로 보급될 계획이다.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되면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며 자신의 수준에 맞는 학습을 할 수 있을까? 이는 2011년 도입계획을 가지고 있었지만 여러 가지 문제점에 부딪혔던 정책이다. 이미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했던 미국에서도 학생들의 건강악화 등의 문제에 부딪혀 추진되지 못한 정책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재추진한다는 교육부의 발표에 따라 디지털 교과서의 문제점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주요 문제점이라 하면 지금 학생들에게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tv등에 노출되어있는 학생들은 게임·SNS중독으로 과도하게 디지털 기기에 노출되어있다. 자기통제능력이 미약한 어린이나 청소년들은 스마트 단말기에 과다노출 되면서 거북목, 손목터널현상, 시력저하 등의 건강상에 문제가 생기고, 주의력이 산만해지며 인터넷 중독까지 발생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교과서의 교육 효과에 대해서도 의문을 가지게 된다. 디지털 교과서는 일시적으로 학생들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으나 시각적인 집중은 휘발성이 강하기에 기억에 남기 어렵다. 학습효과를 높이려면 읽고 쓰는 활동을 통해서 사고력, 분석력, 판단력을 높이도록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더불어 디지털 교과서의 학습 환경과 교수법의 개발이슈가 숙제로 남아있다. 서책형 교과서를 단순히 e-교과서로 옮기거나 듣기자료의 보조수단으로 사용한다면 근본적인 학습 환경을 개선하기 어렵다. 학교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되려면 디지털 교과서와 연계된 학습자료나 동영상자료가 반드시 개발되어야 한다. 또한 개발된 영상자료는 교수법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적 호기심을 올려줄 만큼 콘텐츠가 충분히 매력적이어야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도가 높아질 것이다.

쉽게 얻은 지식은 쉽게 잊어버린다. 아무리 실력 있는 족집게 과외교사가 가르쳐주더라도 익히는 것은 학생의 몫이다. “타고나거나 좋아하는 것보다는 싫어하는 것을 참고 견디는 능력이 최상위권으로 가는 방법”이라며 학생들에게 공부에 대해 했던 말이 떠오른다.

빨간펜 수학의 달인
원장 박미재
봄내초점 261-5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