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는 새 학기를 보내느라 우왕좌왕했어도, 4월은 1년의 성적을 좌우하는 첫 시험, 중간고사를 차분히 준비해야 할 시기다. 한 학년의 성적표의 첫 단추인 중간고사를 완벽히 채울시험 대비 방법을 알아보자.

스스로 공부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이룰 전략을 세워 낭비 없이 시간을 관리하는 행동이 가장 중요하다. 계획만 잘 세우면 불안한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힐 수 있다. 시험계획을 세울 때에는 먼저 자신의 주간 계획을 파악한 후, 자습할 수 있는 시간을 확인한다. 이후 자습 시간 안에 마무리할 수 있는 하루 계획을 분량 단위로 짠다. 이때 목표 점수를 정하거나, 시험기간 다지는 각오, 시험 후에 하고 싶은 일을 적으면 동기부여가 된다.

취약한 유형만 숙달해도 성적이 수직으로 상승할 수 있다. 3단계 개념학습으로 기초 체력을 다져보도록 하자. 첫째, 스스로 읽고 이해해야 한다. 둘째, 개념노트에 이해한 것을 쓰면서 머릿속에 있는 것을 구조화한다. 마지막으로 빈칸 채우기를 시험 전날 최종적으로 테스트해본다면 오래 기억에 남게 된다.

개념을 확실히 다졌다면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에 적용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먼저, 시험 범위에 속한 전 단원을 예제, 실전, 심화 문제 순으로 난이도를 높이면서 풀어보아야 한다. 그다음 자신이 자주 틀리는 유형은 어떤 것인지 파악하는 과정을 거친 뒤, 해당 유형의 유사한 문제를 풀어보면서 보충해 나가야 한다.

고득점을 얻는 중요한 학습 방법은 개념과 유형이 정리됐을 경우, 마지막으로 교과서의 중단원과 대단원 문제를 푸는 것이다. 학교별로 혹은 담당 과목 선생님별로 다를 수는 있지만, 춘천지역 학교의 중간고사에 출제 경향을 유심히 살펴보면 교과서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다. 어려운 문제들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도, 이들 모두 교과서 안에 포함된 문제다. 중간고사를 잘 치르기 위해서는 문제를 풀 때 알 것 같다는 느낌으로 푸는 것이 아니라, 완벽하게 교과서 문제를 반복함으로 정확하게 해결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교과서 문제를 한두 번의 반복이 아니라 그 이상의 반복을 통해 숙달해야 한다. 그 결과 문제를 풀면서 항상 부족했던 시험시간에 여유시간이 생기고, 높은 점수도 얻을 수 있다. 이는 한 번 푼 문제를 검토할 시간이 생겼다는 것이다.

새 학기 중간고사를 앞두고 고득점의 목표를 세웠거나 아직 계획하지 못한 학생 모두 각자 맞는 목표와 계획을 세워 원하는 점수에 도달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