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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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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 학습은 어떻게 해야 할까?

선행 학습은 어떻게 해야 할까?

by 운영자 2016.09.01

보통 선행 학습에 대해서 두 가지 생각을 한다. 하나는 다른 아이들은 다하는 선행학습을 내 아이가 하지 않으면 뒤처진다는 불안감이고, 또 다른 하나는 선행학습의 효과에 대한 의문점이다.

모든 학생에게 선행학습이 필요하고, 또 선행학습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정말 선행학습을 할 수 있는 학생은 전체의 몇 %일까? 이에 대한 답은 쉽게 현재 교과과정에서 찾아볼 수 있다. 현재 교과과정은 각 학년이 소화할 수 있는 수준과 인지능력을 고려하여 전문가들이 설계했다. 따라서 상위 몇% 학생의 경우 능력에 따라 소화할 수 있지만 대부분 학생에게는 무리한 학습임을 알 수 있다.

보통 학부모들은 아이가 미리 진도를 나가면 수업시간에 쉽게 진도를 따라가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잘못된 선행학습 방법으로 학습의 흥미를 잃어버리게 해 점차 수학 포기자의 길목으로 접어들 수 있다.

진도를 나가는데 80% 이상의 이해도를 만들면서 진행되지 않는다면, 선행학습은 학습에 독이 될 가능성이 크다. 미리 배웠다는 느낌만으로 학교 수업시간에 집중력을 낮추고, 이어 학교 시험을 보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부모는 내 아이의 실력 향상을 위해서 선행학습을 하는 것인지, 그저 보여주기 식으로 하는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선행을 2~3년 정도 앞서 한다는 다른 부모의 자랑을 듣다 보면 나도 모르게 아이에게 무리한 선행을 강요하기도 한다. 결국 선행의 목적이 실력 향상이 아닌 자랑을 위한 것이 되면 100% 실패할 수밖에 없다. 그럼 선행학습의 장단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선행학습의 장점은 아이의 실력 향상이다. 그러려면 몇 가지의 전제가 있어야 한다. 아이가 현재 학습을 80% 이상 이해하고, 심화 학습을 통해 어려운 유형의 문제까지 소화할 수 있으며 자기주도적으로 학습을 이어갈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상태로 선행학습을 하면 효과가 극대화된다.

선행학습의 단점은 학습 거품현상이다. 진도를 나가다 보면 수박 겉핥기로 학습해 안다는 느낌이 들지만 시험 성적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다. 또한 선행학습으로 공부의 흥미를 잃어버릴 수 있다.
흥미 없는 공부는 스트레스로 이어져 수학을 포기하는 극한상황으로 전개되기도 한다.

학습의 목적을 잘 정립하면 선행학습은 학교의 진도를 잘 이해하도록 하고, 좋은 성적을 내는 공부가 될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전제를 바탕으로 자신이 이끌어가는 선행학습을 통해 학습 능력을 끌어올려 보자.

빨간펜 수학의 달인
원장 박미재
봄내초점 261-5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