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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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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잘하기 위한 ‘밥상머리 교육’

공부를 잘하기 위한 ‘밥상머리 교육’

by 운영자 2016.06.09



인성교육은 나날이 심각해지는 학교 폭력의 근절을 위한 대안이자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 중 하나다. 가정에서도 자녀의 인성교육을 위해서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 밥상머리 교육의 중요성이 한 번 더 강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밥상이 가족 간 소통을 할 수 있는 도구로 사용됐다. 식사시간마다 온 가족이 밥상에 모여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밥상을 중심으로 가정교육이 시작된다는 뜻으로 ‘밥상머리 교육’이라 불렸지만, 대가족에서 소가족화, 맞벌이 부모 등의 영향으로 밥상뿐만 아니라 가족끼리 모여 대화하기조차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에 따라 밥상머리 교육의 전통을 다시 회복하자는 움직임이 퍼지고 있다. 이는 자녀의 자존감과 학업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밥상머리 교육은 먹는 행위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자녀와 함께 밥을 먹으면서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누는 것을 의미한다.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면서 기분 좋게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기본적으로 부모가 자녀의 현재 감정 상태와 주된 관심사 등을 파악하고 있어야 대화가 잘 이루어진다.

이때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싶다면 자녀의 실제 모습을 알아야 한다. 집에서는 얌전해 내성적인 성격인 줄 알았던 자녀가 학교나 학원에서는 외향적이며 대화를 좋아하는 학생일 수 있다. 내 자녀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더라도 한 번쯤은 전문적인 인성검사의 도움을 받아 아이의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서울대 학부모정책센터에서 제시한 밥상머리 교육 십계명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일주일에 두 번 이상 가족 식사의 날을 갖는다. 둘째, 정해진 장소와 시간에 함께 모여 식사를 한다. 셋째, 가족이 함께 식사를 준비하고, 함께 먹고 정리한다. 넷째, TV는 끄고 전화는 나중에 한다. 다섯째,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천천히 먹는다. 여섯째, 일과를 서로 나눈다. 일곱째,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는 방식의 열린 질문을 한다. 여덟째, 부정적인 말 대신 공감과 칭찬의 말을 많이 한다. 아홉째, 아이의 말은 중간에 끊지 말고 끝까지 경청한다. 열 번째, 행복하고 즐거운 가족 식사시간이 되도록 노력한다. 밥상머리 교육 십계명을 가정에서도 실천하면 막연했던 인성교육을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온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식사시간을 보냈다면, 학교에도 자신의 자존감은 향상돼 학교생활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다. 좋은 생각은 아이에게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