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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후폭풍’에 두려워하지 않는 방법

‘지진 후폭풍’에 두려워하지 않는 방법

by 운영자 2016.09.27

최근 경주에 규모 5.8을 비롯한 역대급 지진이 발생하면서 더는 우리나라가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님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경주의 여진은 400회를 넘었고, 현지 주민들은 지진에 대한 트라우마까지 생기고 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부모가 혹여나 아이가 다칠까 우려하는데, 이를 대비해 지진 시 대피하는 요령을 미리 알려주도록 하자.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

이런 사고가 자주 일어나요!

지진 피해는 건물 붕괴, 화재 등의 피해를 줄 수 있는데, 일본의 경우처럼 지진 발생으로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해 방사능이 누출되는 등 엄청난 피해를 가져올 수도 있다.

사례 1) 오대산 지진

2007년 1월,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진부면, 도암면 등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해 개인 주택에 경미한 벽체 균열, 장식장의 물건 파손, 일부 가구의 유리창 파손 피해가 났다.

사례 2) 후쿠오카 지진

2005년 3월, 일본 후쿠오카 시 북서쪽 약 40km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해 부산시 부산진구의 한 건물 승강기가 지진 충격으로 갑자기 멈추어 4명이 고립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평소 실천하는 지진 예방법

우선 평소에 지진 발생 시 위험을 일으킬 수 있는 집 안의 가구 등을 정리해 두고, 선반이나 전열기, 가스 기구 등을 단단히 고정하며, 전기 배선, 가스 등을 점검하고 불안전한 부분을 수리한다. 균열음, 진동 등 건물이 무너질 조짐이 있거나 균열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 발견될 경우에는 전문가에게 문의해야 한다.

자녀는 가족과 함께 지진에 대비해 훈련을 미리 해 두고, 가능하면 보호자와 함께 있어야 함을 강조한다. 실내의 단단한 탁자 밑, 내력벽 사이의 작은 공간 등 평소에 안전한 위치를 파악해 둔다. 각 방에서 위험한 위치(유리창 주변, 책장이나 넘어지기 쉬운 가구 주변)를 확인해 두고 지진 발생 시 위험한 위치에 있지 않도록 한다.

진동이 진행되고 있을 때는 질서를 유지하면서 있는 곳에서 그대로 머무른다. 건물 내부에서는 파손되거나 넘어지기 쉬운 물건 주위를 피하고, 견고한 탁자 밑에 들어가 머리와 몸을 보호한다. 문틈이 틀어져 문이 안 열리게 되어 방 안에 갇힌 사례가 있으므로 지진이 시작되면 먼저 문을 열도록 한다.

지진이 지나간 후를 대비해 가족을 다시 만날 수 있는 장소를 미리 결정해 두고, 다른 지역에 사는 친지에게 본인의 안전을 알리도록 통신 수단을 마련한다.

갑자기 지진이 발생했다면?

지진이 발생한 경우 모든 가족은 비상 물자를 준비하고, 집 주변의 대피 장소(공터, 학교, 공원 등)로 간다.

거리에서 심한 진동이 느껴지면 자세를 낮추고 진동이 멈출 때까지 잠시 그 자리에 머물러 있도록 하고 건물·가로등·전선에 가까이 가지 않는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에서는 한꺼번에 출입구로 몰려가면 안전사고가 발생해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헬멧, 책가방,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한 다음, 떨어지거나 넘어질 가능성이 있는 물건을 멀리하면서 진동이 멈추기를 기다리며 침착하게 대피한다.

차량으로 이동 중이라면, 가능한 한 빨리 건물, 나무, 고가 도로 전선 아래, 주변의 정지된 차 등을 피해 멈추고 도로의 피해 정도를 살피며 차량 밖으로 탈출한다.

지진으로 인해 불이 났을 때는 승강기를 절대 이용하지 말아야 하는데, 승강기에 타고 있을 때 지진을 느끼면 즉시 정지시킨 후 신속히 대피한다.

우리 동네 지진 대피소를 알고 싶다면 국민재난안전포털 홈페이지(www.safekorea.go.kr)로 접속해 ‘민방위 대피시설’을 클릭한 후, 자신의 동네를 선택하면 볼 수 있다.

출처 학부모온라인센터